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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캐주얼 시장을 집중 공략했던 피혁잡화 업체들이
30∼40대 중장년층 시장에 새롭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
다.
지난해까지 캐주얼 스타일 위주로 전개했던 업체들이
올들어 베이직 라인을 강화하면서 기존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의 신규고객을 창출하겠다고 나선 것.
S/S부터 「무크」가 컨셉을 조정하면서 메인타겟을 20
대 중반으로 올린 것을 비롯, 최근 「다움」과 「이탈
펠레」가 베이직라인을 강화하면서 30∼40대의 중장년
층 공략에 나서는 등 관련업계의 고객다양화 현상이 점
차 활성화 되고 있다.
관련업계는 지난해부터 강세를 나타낸 절제된 감각의
미니멀라인이 올해도 인기몰이를 지속할 것으로 예측,
업체별 고객다양화 현상을 더욱 가속화 시킬 것으로 분
석했다.
더욱이 10대∼ 20대초반 고객들이 경기침체로 인해 그
수요가 국한된 데다 일부 브랜드에 집중돼 있어 다른
연령층 수요창출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고객으로부터 호응을 얻는 스타일이
세미캐주얼과 베이직 라인으로 집중되자 업체별로 자사
컨셉 이외에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는 제품을 부수적
으로 전개하는 업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관계자는 『이같은 양다리 걸치기식 제품전개가
자사컨셉에 혼동을 가져와 결국 브랜드를 성장시키는
데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허경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