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패션행사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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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섬유축제 밀라노프로젝트…기대반 우려반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대구에서는 대구 섬유축제 가 열렸다.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던 대구섬유·패션전시회 35개국 54개 무역관에서 4백63명에 이르는 대규모 바이어가 초 청되었으며, 행사에 거는 기대만큼 지역의 1백3개 업체 가 참가하는등, 잔치의 분위기가 무르익었으며, 섬유에 서 기계, 패션,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아이템도 다양했다 는 후문. 특히 지난 12월 14일에는 밀라노시와 자매결연의 성립. 양도시간의 활발한 교류협력사업을 하게될 대구의 밀라 노 프로젝트에는 6천8백억원규모의 엄청난 돈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으며, 이에 관련되어 올해 대구 섬유축제에 도 패션과 관련된 행사가 절반이상 차지하기도 했다. 그러나 대구가 이태리의 밀라노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관련산업에 대한 고부가지향의 선택집중화전략과 함께 R&D, 물류시스템개혁 등 인프라구축에 대한 보다 전문 적인 연구와 투자가 선행되어야 한다는 기대와 우려를 한꺼번에 받고 있다. ◆부산섬유대축제 소프트웨어 결여된 홍보쇼 부산섬유패션산업과 부산 광역시의 공동주최로 지난 11 월 4일부터 8일까지 열린 98 부산섬유패션대축제. 2회째 맞는 연륜으로, 행사의 취지는 부산경제의 활성 화였다.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TV CF광고는 물론, 30여개의 육교 현판이 시내 곳곳에 붙어 시민들의 관심을 끌었 고, 주요 도로의 교차지점에 아치 등을 세워 축제의 무 드를 고조시킨 것이 특징. 기원제와 개막축포, 시가퍼레이드에 로드패션쇼, 멀티까 까지 동원 홍보에 열중한 모습. 그러나 행사내용면에서는 하드웨어적인면에 너무 치중 하여, 소프트웨어적인 면에서 내용 결여로 시행착오가 지적됐다. 내년에는 조기에 행사계획수립으로, 명실상부한 섬유패 션 대축제로 자리매깁을 하겠다는 관계자들의 반성도 이어졌다. ◆광주패션디자인 경진대회 지역문화사업 급부상 어려운 국내외 사정에도 불구하고, 광역시 차원의 관심 과 지역 메스컴의 열띤 취재속에서 성황리에 폐막된 광 주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 올해는 광주 광역시와 롯데백화점 등의 후원금과 컬렉 션 찬조금을 유치하고, 이태리 세꼴리대 장학특전까지 따내면서 자칫 무산되었을 뻔한 행사가 지역 문화사업 의 하나로 부상했다. 지난 10월 23일 광주패션협회(회장 : 변지유) 주최의 제 5회 광주 패션 디자인 경진대가 열렸다. 광주 예술인 단체와 시 관계자, 시민들이 한자리에 모 여, 지금까지 패션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을 명실공이 문화의 차원으로 끌어올림과 동시에 수상자들에게 세꼴 리대학 수학의 기회제공이라는 이례적 특전을 마련, 대 회의 수준이 한층 격상시킨 것이 특징. 특히 롯데백화점의 적극적 후원금 유치 성공은 물론, 수상자 9인의 작품이 백화점에 전시되는 특전도 제공되 는등, 주최측과 참여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대회로 기록됐다. ◆제 2회 전주컬렉션 전통과 접목된 패션부상 이태리의 피렌체를 모델로 패션산업의 새로운 기반을 구축하는 프로그램으로 움직이는 것은 전주시. 김완주 전주시장은 패션에 대한 낙후된 인식과 디자인 산업을 활성화를 위하여 공동봉제공장의 운영으로 전주 지역의 공동 브랜드를 개발, 전국적인 대리점망을 확 충해나간다는 의욕을 밝히고 나설만큼 적극적인 자세를 주목을 모았다. 구체적으로는 인근의 익산공업 단지에서 생산되는 각종 원단 염색 및 가공공장, 모피산업, 그리고 보석산업 등 과 연계, 토탈 패션산업의 기반을 조성하겠다는 청사진 도 제시했다. 또한, 전주패션협회(회장: 유춘순)가 중심이 된 디자인 경진대회는 물론, 풍납제 행사의 일부인 한지 패션쇼등 도 적극 후원, 전통적인 한지산업과 패션산업의 링크로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는등의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 주고 있어 주목. 한편, 98전주 컬렉션 및 제 1회 전주패션 디자인 경진 대회는 지난 9월 25일 전주를 대표하는 6개 디자이너 브랜드의 99 FW작품발표회와 함께, 패션 디자인 경진 대회를 동시에 개최. 한편, 전주패션협회는 제 1회 전주컬렉션개막으로 결성 된 이래, 창립기념 패션쇼를 비롯하여 전라예술제, 한지 축제등으로 활동의 범위를 넓혀 왔으며, 특히 이번행사 는 전라북도 전주시, 예총의 관심하에 이 지역내 패션 문화와 산업발전의 초석을 마련했다. ◆제 2회 대전컬렉션 과학과 행정과 패션의 랑데뷰 지난 10월 29일 대덕과학문화센터에서 열린 대전 컬렉 션 및 대전 패션 디자인 경진대회. 대전패션협회(회장:이규례)의 주최로 열린 이대회는 과 학과 행정의 도시라는 하드한 이미지가 강조된 대전에 새로운 패션 문화의 니드와 바람을 불러 일으켰다는 의 미를 갖고 있다. 대전은 이미 유통의 요충지로서 생산자와 소비자들간의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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