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SIFF 행사는 패션지망생도와 교수, 그리고 실지 마케팅에 접목된 비즈니스의 현장이
한데 어울려, 이상과 현실간의 갭을 줄이는데 의의를 둘 수 있다.
일례로 실지 전시회는 동대문과 남대문, 그리고 신흥 상권등에서 소비자와 바이어의 접목을
시도하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일본과 대만에서의 바이어들의 대거 진출로, 한 매장에서는
“전시장의 오더 상품이 모자라 바이어를 본매장으로 보낼 정도”였다며 희색만면.
재미있는 것은 학생들의 졸업작품전을 함께 개최하고 있으므로, 쇼가 끝날 때 마다 전시회
장에는 실수요자들인 학생들을 대상으로 메이크 업이나, 화장품, 핀과 액서사리등이 반짝 특
수를 누리기도.
또한, 교수들의 적극적인 참여는 참가한 사람들의 국내 패션 비즈니스에 대한 이론과 현실
의 접목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주었는데, 특히, 현직 의상관련 대학교수들의 학술단
체인 패션 비즈니스 학회(회장 조규화)의 FABI은 각 대학생들의 취업 및 졸업작품전
K.U.F.F, 그리고 패션 인재개발 연구소(소장:허용구) 회원들의 카프마 컬렉션등과 입체적으
로 연계되어 패션에 대한 다각적인 접근을 하게 한 포인트 부스.
패션 비즈니스 학회의 FABI전은 50명 이상이 대학 교수들이 제안하는 기성복전으로, 패션
산업 현장에 밀착된 산학연 연구로서의 가치와 전시관 부스의 1/3정도를 차지하는 대규모로
구성되어 실학중심의 패션교육의 현장으로서의 의의로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한편, 패션 인재 개발 연구소(카프마)의 패션쇼는 회원들의 인터넷 홈쇼핑용 작품전으로서
패션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던 하나의 이벤트. 이날 작품은 에꼴드 빠
리와 Apm의 제작지도로, 트랜디하면서도 부담없는 패션의 유통의 한방향을 제안한 컬렉션
으로서 관심을 모았다.
이런 학생들의 저력은 곳곳에서 나타나, 특히 부산 대학교의 졸업작품전은 에스닉 하면서
도, 컬러플하며, 소재채택이나 아이디어와 창작력면에서 학생들의 패션에 대한 끼가 유감없
이 발휘된 쇼중의 하나로 마크되기도.
/유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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