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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피복공업협동조합(이사장 유영근)이 그동안 많은
논란을 야기시켜 왔던 이사장 선거 제도를 크게 뜯어고
치고 오는 26일 새로운 규정에 의한 이사장 선출 투표
를 실시한다. 이번에 바뀐 선거 규정의 핵심은 공정한
선거를 위한 선거관리 위원회 설치와 조합원간 투표권
위임제도 삭제 부분. 후보 난립 방지를 위해 출마자가
10% 이상의 조합원 추천서를 확보하도록 한것도 과열
혼탁 선거를 방지하기 위한 장치로 보인다.특히 조합원
간 투표권 위임제도 삭제는 그동안의 혼탁 선거 관행을
개선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전만하
더라도 조합원들은 자신의 투표권을 돈과 맞바꾸는 그
릇된 관행으로 주변의 따가운 시선을 받아 왔으며 한때
위임 투표권 한 장이 수백만원을 호가한적도 있었다.
피복조합은 지난 10일 섬유센터에서 8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이사장 후보자 의견 발표회를 가졌으며
오는 26일 투표를 실시한다.
<정기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