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봄 신사복업계가 고감각 젊은 감성의 서브 라인 및 브랜드를 적극 출시함에 따라 매장분 위기가 전면 쇄신되고 있다. 최근 롯데, 신세계등은 기존 볼륨존의 입점 내셔널브랜드들을 대상으로 포멀비중보다는 소 프트하고 감각적 제품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있다. 또 신사복업계도 갤럭시, 로가디스, 마 에스트로, 맨스타, 캠브리지멤버스, 트래드클럽등 내셔널브랜드와 다반, 런던포그등 라이센스 에 이르기까지 서브라인개발로 감각매장구성에 적극 동조하고 있다. 롯데의 경우 최근 MD개편에 따라 샌드 베이지톤의 내추럴한 바닥장식재와 인테리어로 매 장을 환기시키고 빨질레리, 닥스, 보스, 폴스미스등 라이센스나 직수입브랜드를 벽쪽 박스매 장으로 고급화시켰다. 이와 함께 절대비중을 차지하는 내셔널브랜드나 기존 라이센스브랜드들은 ‘ 소프트·캐주 얼화’에 발맞춰 감각적 제품을 전면에 내세우고 비중을 높여 전반적인 고감도화를 지향하 고 있다. 롯데본점은 이미 이를 실현해 가면서 전점의 모델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점도 특성에 맞춘 MD로 점차 기존의 틀을 벗어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역시 본점이 지난 23일을 기해 화이트톤으로 모던하고 넓은 이미지를 강화했 다. 여기에다 강남점에 이르기까지 고급화, 고감도화를 지향하는 제품라인과 캐릭터비중을 확대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직수입 혹은 고급라이센스중심으로 고급화를 지향하고 있다. 신사복업계는 ‘갤럭시’가 ‘GX라인’ ‘로가디스’가 ‘화이트라벨’ ‘캠브리지멤버 스’가 ‘인티즌’을, ‘트래드클럽’이 ‘클럽21’을 통해 고급, 고감도화에 적극 부응하고 있다. 또 ‘런던포그’는 ‘포그옴므’로 ‘다반’은 ‘언-타이드’등으로 지역별 백화점별 차별화된 제품력을 구사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최근 캐주얼화로 신사복볼륨존이 마치 크게 위기를 맞이한 듯 표현하고들 있 으나 사실상 이들 브랜드들은 고급 생산라인을 확보하고 첨단봉재기법까지를 터득한 저력을 바탕으로 감각과 품질을 모두 만족시키는 신제품개발이 가능하다. 따라서’감도와 고품질의 대중화’라는 큰 발전에 기여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