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15일부터 19일까지 싱가폴에서 개최되는 이트마 아시아(ITMA ASIA)에 국내 섬유기계업체들이 대거 출품한다.
한국섬유기계협회가 정부지원을 받아 이트마 아시아에 대해 출품 신청을 받은 결과 38개회사가 이트마 아시아에 신청(1.916.5㎡)을 신청하여 섬유기계 해외전시회중 가장 대규모업체가 참가하게 됐다.
아울러 이트마 아시아는 이미 6만㎡의 전시장에 전세계 52개국 6백70여 섬유기계업체가 참가신청을 완료했으며 이태리가 130여 업체, 독일이 100여 업체 등 대규모 참가로 부스배정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대만은 72개업체, 일본은 25개업체, 인디아는 65개업체등 아시아에서도 대규모 참가했다.
이같이 이트마 아시아에 국내업체들을 비롯 아시아지역의 섬유기계업체들이 대거 참가하는 것은 그 동안 일본에서 개최된 오테마스가 점차 일본만의 잔치로 끝나버리는 것에 대한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원인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국내섬유기계메이커들은 국내섬유경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신규수요가 감소하자 대체시장을 찾고 있던 가운데 이트마아시아전시회가 신설되자 이곳이 해외시장개척 최적의 장소로 부상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아울러 이트마아시아는 유럽바이어들도 대거 참여하여 사실상의 세계규모 섬유기계전시회로 전세계를 대상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국내 섬유기계업체가 품질과 가격의 장점을 내세워 세계시장을 공략하는데 가장 적합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싱가폴에서 처음 열리지만 CEMATEX (유럽섬유기계협회) 회원사가 대부분 참여하는 데다 유럽산 첨단기종을 가까운 아시아에서 볼 수 있다는 이점을 들고 있다
따라서 이번에 이트마아시아가 싱가폴에서 처음 개최되지만 대부분의 업체가 이트마로 몰리고 있어 전시회 참관하는 업체들도 이트마아시아로 집중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반면 그 동안 아시아 섬유기계 전시회의 최고로 군림해왔던 오테마스(OTEMAS)는 국내에서 2개 업체만이 출품하는 등 아시아지역에서 출품업체가 급감해 존폐위기에 몰리고 있다.
오테마스는 10월 8일∼13일까지 OSAKA에서 열리는데 이트마아시아가 이틀 후에 개최되면서 출품업체들을 모두 이트마아시아로 발길을 돌린 것.
따라서 이번에 7회를 맞이하는 오테마스는 자력회생이 불투명하여 이트마아시아와 전략적 제휴 가능성이 높은데 이럴 경우 유럽과 아시아지역을 순회하여 전시회를 개최하는 방안에 오사카를 포함시키는 방법이 대안으로 부상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다음은 출품업체 명단이다.
△한신편기 △대원기계공업 △형제정밀기계 △욱일기계 △원창 △대흥정밀공업 △영흥기계 △대현테크 △금용기계 △이화공업 △선우섬유자동화 △일성기계공업 △삼일산업 △삼성제침 △청진기계 △제림엔지니어링 △텍스텍 △세원기계 △서부기계공업 △보텍 △풍광기계 △대림스타릿 △에스 케이 알미늄 △신광기계공업 △신성인더스트리 △효산기계 △세명전기공업 △영창테크 △디엔티 △대흥섬유기계 △이화기계공업 △화인기계전자 △중앙섬유기계 △쌍용기계공업 △고려과학 △익산노즐 △대영기계 △현대정밀공업 등이다.
/양성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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