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류수출, 삼중고 시달린다”
“의류수출, 삼중고 시달린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경상 이익률 ‘감소’▷ 인건비 비중 ‘증가’▷ 자기 브랜드 ‘미비’
지난해 의류 매출액 대비 경상이익율이 지난 95년 수준인 4.40% 수준에 그친 반면 인건비 비중은 9.10%로 99년 이후 상승하고 있다. 경상이익율 하락은 원자재 가격상승, 물류비 증가, 임금 인상등의 채산성 악화가 주된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의류산업협회의 자료에 따르면, 전년도 의류업계 전체의 매출규모는 23조 1,017억원으로 전년대비 5.2% 증가했다. 이 중 영업이익(영업수익-영업비용)에 영업외 이익을 더하고 영업외 비용을 제한 경상이익은 급락추세를 보이고 있다. 인건비 비중은 95년 이후 임금상승율의 둔화로 감소추세를 보였으나 최근 국내외경기침체에 따른 매출감소와 임금의 지속적인 상승세로 다시 증가하고 있다. 한편 국내 의류수출업체들의 자기상표 수출비중은 극히 미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산협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의류의 자기상표 수출실적의 비율은 3.9%에 불과해 대부분의 수출업체들은 바이어가 요구하는 OEM 방식의 수출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자기상표 수출은 모자류의가 51.9%로 가장 높고 내의류(43.1%)와 편직물(30.7%)등이 그 뒤를 잇고 있어 주력품목에 대한 자기상표 수출은 거의 전무한 것으로 분석된다. 의산협 관계자는 “쿼타폐지로 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인건비 상승, 경상이익율 감소, 자기상표 수출미비 등은 섬유 후발국가와의 경쟁에서 도태될수 있는 요소이다.”고 말하고 “창의적인 독자브랜드 개발, 해외전시회 참가등을 통한 판로 확대,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이 절실하다”고 전했다. /하태욱 기자 [email protected]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