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내년 4월 12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상하이에서 개최되는
상하이 국제섬유박람회(99 SIT)에 대한 국내섬유업체
들의 참가신청이 줄을 잇고 있다.
상하이 국제섬유박람회 프로모션을 맡고 있는 SBA코
리아(지사장 이근직)측은 전시회를 홍보한지 2달여만에
이미 배정받은 20개부스의 신청율이 70%를 넘어섰다고
말하고 결제기간이 긴 대기업들이 결정하게 되면 늦어
도 내년초에는 20개부스가 모두 마감될것이라고 설명했
다.
상하이국제섬유박람회는 상하이섬유그룹과 복장그룹주
관으로 유럽, 동남아, 북미등 전세계 280여업체가 참가
하는 대규모 섬유원단전시회.
의류에 관련된 모든 소재와 특수소재, 부자재등에서부
터 컨설팅, 용역등 섬유에 관련된 것을 총망라, 최근 완
공한 상하이마트에서 개최되는 대형 전시회이다.
중국에 대한 관심과 섬유패션도시 상하이에 대한 기대
심리가 맞물리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는 상하이국제섬유
박람회는 비자문제 때문에 홍콩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중국바이어들을 직접 개척할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를
얻고 있다.
이미 신청을 마무리한 국내섬유업체들은 H섬유, W社,
H社, S합섬, S상사, K섬유등 10군데에 달하고 있다.
이외에 대기업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추가
신청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상하이 국제 섬유박람회(99 SIT)의 운영위원회는
박람회행사중 중국시장의 2000년 춘하 섬유소재 유행경
향을 예측하는 패션섹터 포럼을 개최, 중국정보에 목말
라했던 참관객들에게 좋은 정보거리가 될 전망이다.
이행사는 중국 국립 섬유청 산하기관인 중국 섬유정보
센터가 주관하게 되며 행사의 국제적 전문성과 객관성
을 위해 영국의 ITBD그룹산하 「국제 패션소재
(Internatio nal Fashion & Fabric Direction)의 발행인
과 이태리 패션소재 예측기구인 ITALTEX가 공동 참
여하게 된다.
이달초부터 최신자료 및 소재 샘플 수입에 착수, 각계
에서 참여하는 전문평가 위원들이 심사하여 99 2월말에
주요테마가 결정될 예정이며, 결정된 테마에 따라 샘플
소재 제작 및 디스플레이를 외국 전문 기관에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섹터포럼은 중국에서 유행할 2000년대의 패션트랜
드를 예측하고 중국의 의류시장 및 소재를 분석하는 중
요한 행사가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박람회 운영회는 섹터포름과는 별개로 대규모 예산
을 투자하여 박람회에 참가하는 전시업체들의 전시품목
들을 중국의 봉제업체에 사전 홍보하는 박람회 「프리
-쇼(Pre-show)」를 병행 개최할 예정이다.
「프리-쇼」는 이미 유럽의 대규모 전문 박람회에서
입증된 바있는 가장 효과적인 홍보수단으로 알려져 있
어 주목을 끌고 있다.
<김선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