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업체 무관심 섬유산업을 또다시 찬밥
섬유업체 무관심 섬유산업을 또다시 찬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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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 업체들의 무관심이 자칫 섬유 산업을 또다시 찬밥 신세로 전락시킬지 모른다는 강력한 우려가 제3회 중소 섬유 업체 기술 경진 대회를 계기로 제기되고 있다. 이번 대회 최고 수상 훈격은 지난해 철탑 산업 훈장에 서 산업 포장 수준으로 격하됐고 수상 업체 또한 지난 해 27개에서 올해 21개 업체로 축소됐다. 그러나 이는 섬유 업체들의 참가 숫자가 저조한 것에 기인하고 있어 섬유 업체들의 대회 참가 외면이 섬유 산업에 대한 對 정부 소외 현상을 가중시킬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조심 스럽게 나오고 있다. 올해 참가를 신청한 업체는 총 40개 업체. 이들중 21개 업체가 선정돼 이번 경진대회는 평균 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물론 참가를 신청한 업체 수도 이만큼 줄어든 것으로 파악돼 관련 업체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한 각종 장려 방안들이 미흡했던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중소기업청 기술협력과 조종현 서기관은 『타산업에 비 해 참가 업체들의 열의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섬유류 내수 시장이 크게 침체되고 IMF로 각 기업체들 의 기업 경영 활동이 위축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의 품격에 비하면 참가업체들의 참가 열의가 높지 않 다』고 말해 관련 업계의 무관심에 경종을 울렸다. 최 고 훈격이 격하된데 대해서는 『단지 행정자치부의 정 부포상 규모 조정에 따른 조치일 뿐이고 앞으로도 계속 산업 포장으로 훈격이 고정되는 것은 아니다』며 별다 른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섬산연은 『타 섬유 관련 포상 대회 의 수상 경쟁률 역시 이번과 마찬가지로 2대1 정도의 경쟁률을 보인다. 특별히 이번 대회만 참가 열의가 낮 다고는 잘라 말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중소섬유 산업의 신기술 및 신제품 개발에 공헌한 섬유인을 발굴, 포상하는 제2회 중소섬유업체 기술경진 대회 시상식은 추준석 중소기업청장이 참가하는 가운데 오는 22일 섬유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최고영예인 산업포장은 정환상 (주)클 라라 대표에게로 돌아갔으며 대통령 표창은 각각 김상 화 (주)백산, 추헌두 수산직물기업(주) 대표가 수상한 다. 제3회 중소섬유업체 기술경진대회 부문별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산업포장 정환상 (주)클라라 대표 ▲대통령 표창 △ 김상화 (주)백산 대표 △추헌두 수산직물기업(주) 대표 ▲국무총리상 △권영오 신화직물기업(주) ▲산업자원부 장관상 △정규봉 (주)성진 대표 △박풍언 인터패션플래 닝(주) 대표 △우병룡 삼우염직공업사 대표 △정규진 (주)삼화모데스띠 대표 △최흥식 대호실업 대표 △김기 원 옥원섬유(주) 대표 △김영복 쥬노물산(주) 대표 △ 이해욱 (주)메타텍 대표 ▲중소기업청장상:△안태호 서 림통상(주) 대표 △김영식 삼보니트 대표 △박영환 생 산기술 연구원 실장 △전병익 섬유개발연구원 선임 연 구원 △김수봉 (주)대창 모방 대표 △이정화 대영염공 (주) 대표 △감찬호 해동섬유 대표 △변택주 (주)에리 베 대표 △박 실 우일염직(주) 대표. <정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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