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국産 PET 반덤핑 관세 부과
中, 한국産 PET 반덤핑 관세 부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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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협회, 적극 대응으로 피해 최소화 방침대한화섬 35%, 휴비스 7%, 새한 4% 덤핑판정
중국 정부가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PSF)에 대해 예비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23일 화섬협회에 따르면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는 한국산 PSF 수입이 자국 산업에 실질적인 피해를 줬다는 결론을 내리고 잠정 반덤핑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하고 업체별 덤핑마진율을 발표했다. 한국산 PSF는 지난 해 8월 3일 반덤핑 조사가 개시되어 그동안 중국관계부서로부터 자국의 산업피해 및 덤핑여부에 대해 조사를 받아 왔다. 이번 잠정조치는 중국 국가경제무역위원회(SETC)가 지난 5월 30일 내린 산업피해 긍정판정과 지난 8월 실시된 한국측 대응업계의 현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린 것이다. 각 사별 덤핑마진율은 대한화섬 35%, 휴비스 7%, 새한 4%, 재생업체인 삼흥 12%, 성림, 4%, 기타 업체의 경우 48%로 결정됐으며 중국의 수입업체는 잠정조치 결정일인 22일부터 내년 2월 확정판결까지 4개월 동안 중국세관에 상응한 현금 보증금을 예치해야 한다. 최고의 덤핑마진율을 받은 대한화섬은 PSF 전체 월간 수출물량이 3000톤 수준인데 금년에는 중국수출이 거의 없어 덤핑판정에 전혀 영향이 없다는 것이 업계의 판단이다. 또한 가장 많은 연간 6천만 달러를 중국으로 수출하는 휴비스는 지난해부터 덤핑판정에 대비해 왔으며 휴비스가 자체적으로 판단하고 대비한 덤핑마진율은 5∼8%이었으므로 이번에 실제덤핑마진율이 7%로 결정됨에 따라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고 업계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새한의 경우는 연간 4만 톤으로 금액은 3600만 달러를 수출, 휴비스에 이어 물량이 큰 데 4%의 덤핑마진율정도는 대만과 경쟁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특히 새한은 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제품고급화로 차별화 제품생산으로 방향을 돌리고 있어 덤핑판정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있지 않고 있다. 한편 대 중국 PSF 수출은 지난해 2억2백만 달러에 달해 전체 수출의 37%를 차지했으나 금년 9월 대 중국 누계수출은 1억 7백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4%가 감소되어 비중도 29%로 낮아졌으나 여전히 큰 시장으로 분류되고 있다. 중국은 이번 잠정 관세 부과에 이어 내년 2월 확정 판결을 내릴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화섬업계는 협회를 중심으로 20일 내에 이의를 제기하는 한편 향후 개최될 공청회에서 중국 측이 제기한 생산증가량 둔화, 판매량 축소, 시장점유를 하락, 가격하락 추세 등 중국 산업피해 지적사항에 대해 우리업계의 무협의 사실과 인과관계의 부존재를 계속 입증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최종 덤핑마진율을 낮춤으로써 화섬업계의 피해를 최소화시킨다는 방침이다. /양성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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