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호, 한국화섬협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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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경제성장…모두가 희망을
지난 한해 우리 화섬산업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을 비롯한 후발 개도국의 추격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세계경제는 선진국의 경기회복 지연과 이라크 문제를 비롯한 국제적인 정정불안으로 여러 가지 비관적인 면이 많습니다. 그러나 올해에는 2.5%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는 많은 의견이 있어 새로운 기대를 갖게 하고 있습니다. 금년 한해에도 우리 화섬산업은 지속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해나가야 하겠습니다. 핵심역량의 발휘를 위한 사업구조조정, 고비용구조 해소를 위한 설비 및 임금의 적정화, 정보화의 급진전에 부응한 생산유통, 소비 전반에 걸친 시스템 구축과 사내정보화의 추진 등 혁신적인 변화가 요구됩니다. 한편, 급속한 글로벌화의 진전에 따라 우리 화섬산업도 과감한 기술개발투자, 해외생산의 본격화, 선진화섬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신제품 개발과 새로운 시장 개척 등의 추진으로 경쟁력제고를 통한 수출증대가 이루어지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특히 지난해는 노사안정을 바탕으로 새로운 발전을 위한 전기를 마련한 한 해였습니다. 금년에도 이러한 노사간의 화합이 이어져 우리 화섬업계의 어려움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갈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화섬산업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불철주야 애쓰신 여러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 드리며, 새해를 맞아 화섬업계 임직원과 근로자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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