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복대리점 ‘新·舊교체’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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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력·제품력·자본력’ 주무기… 대형·신규 진출 러시대리점주, “불황에는 안정성이 최우선”
대리점 영업위주 남성복시장의 일대 지각변동과 브랜드교체가 전망된다. 올들어 대기업 및 전문업체들이 ‘브랜드인지도’ 및 토틀화작업을 통한 ‘제품력’으로 그동안 소홀했던 가두상권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기존 대리점영업을 해 온 브랜드사들의 방어전과 함께 신규개설을 시도하는 기업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제일모직, LG패션, 코오롱패션등 대기업브랜드와 함께 엑소더스, 대아어패럴등 후발주자들의 틈새공략이 활발한데다 세계물산과 같이 최근 재정비로 신규진출의 의지를 다지는 곳까지 기업신뢰와 브랜드력, 제품력을 앞세운 상권개척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LG패션은 ‘타운젠트밸류’의 대형가두 및 SPA매장등 30개를 개설할 예정이며 코오롱패션의 ‘GGIO2’도 20개점을 추가 오픈할 계획. 또 ‘맨스타’도 10여개점을 추가할 예정이다. 이와더불어 제일모직도 기업내 신사복컴퍼니 조직을 운영하면서 ‘갤럭시’와 ‘로가디스’를 효율적으로 유통차별화를 하기위해 가두점 확대전개를 통해 백화점과의 유통비중 조율할것으로 알려졌다. ‘런던포그’를 전개하는 엘엔에프코리아도 올해 7개점 정도를 늘릴 방침이다. 지난해 말부터 대리점모집에 들어간 엑소더스는 ‘아날도바시니’의 토틀화로 현재까지 15개점을 확보, 지속 오픈작업중에 있으며 평균 40평 상당, 최고 80평까지 대형화를 추진하고 있다. 전문업체인 대아어패럴은 ‘노팅힐’로 당초 30-35개점 개설을 목표로 했으나 최근 개설요청이 초과돼 선별작업중에 있다. 이러한 분위기속에서 최근 기존 가두점을 운영해 온 몇몇 브랜드들이 불황과 함께 어려움에 직면하면서 대리점주들이 타 브랜드사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이에따라 속속 ‘간판바꿔달기’가 이뤄지고 있다. 특히 70여 대리점을 운영해 온 ‘G’브랜드의 부도, ‘M’의 결제지연등이 점주들의 시선을 타 브랜드로 돌리게 하고 있다. 관련업계는 “최근 불황이 지속되면서 기존 대리점을 운영해 온 점주들이 브랜드력과 자본력이 있어 충분한 물량공급과 정확한 결제가 가능한 대형기업이나 유명브랜드등 ‘신뢰’와 ‘안정성’에 주안점을 둔 선정을 하려하는 경향이 뚜렷해 판도변화가 예상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영희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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