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물조합, 전쟁·북핵문제 등 여건악화 ‘이중고’
미·이라크 전쟁 및 북핵문제 등으로 수출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선박운항요금이 인상돼 업계의 시름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직물공업협동조합연합회(회장 안도상)는 최근 주요 수출지역의 항로협의체 및 선사동맹들이 유가인상을 이유로 콘테이너 수출화물에 대해 선박운항요금의 하나인 유가할증료를 기습인상 또는 신설하고 있다고 밝히고 이에 대한 시정을 강력히 요구했다.
세계경제의 장기침체, 중국 등 후발개도국의 대약진, 무역장벽강화 등에 따라 수출주역의 하나인 섬유수출산업이 큰 타격을 받고 있는 것을 감안해 이 같은 유가할증료 인상은 업계의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유가인상과 중동지역 항해의 어려움 등 해운회사 경영여건의 악화를 고려하고 있으나 항로협의체 및 선사동맹의 단합으로 유가인상을 수출업체에 전가, 부담을 가중시키는데는 조속한 시정을 요구했다.
/강지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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