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 PB화·특수제품 개발 ‘주효’
패션업계의 홈쇼핑 매출이 한계점에 도달할 것이란 우려와는 다르게 인너웨어군은 PB브랜드를 비롯해 몇몇 상품이 지속신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전체시장 매출은 1조3천억원에 달했으며 그 가운데 속옷이 차지하는 비중은 7-8%대인 1천억원 정도로 기록됐고 올해는 10%대로 상향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는 바쁜 현대인들이 빠르고 간편하면서 시간의 제약을 덜 받는 온라인쇼핑을 즐기는 점과 합리적인 가격대, 제품에 대한 신뢰성 증진 등이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누브라코리아의 ‘누브라’는 우리홈쇼핑에 첫방송을 하던 날 50분만에 총 2,400여장의 판매고를 기록했으며 3억3천5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누브라’는 1PCS에 13만9천원으로 고가에 속하는 가격대지만 상품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특수품이므로 쇼핑호스트가 진행하는 판매방식과 제품특성이 잘 부합돼 성공적인 결과로 이어졌다고 업체측은 설명한다.
LG홈쇼핑은 명품란제리에 관심이 높은 여성들을 공략해 ‘베르데베로니카’를 라이센스로 진행, ‘르메이유’에 이어 또 한번의 열풍을 기대하고 있다.
‘르메이유 바이 수잔나리’는 지난 2월 파리국제란제리쇼 참가 이후 세간의 관심을 모으면서 50분만에 5억원의 판매고를 올린 적이 있었으며 LG측은 ‘베르데베로니카’도 브랜드 명성을 바탕으로 상품에 대한 가치만큼 매출을 기록할 것을 전망하고 있다.
/ 안성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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