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5일근무제 시행과 건강·스포츠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고 스포티즘이 최근 트렌드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패션·스포츠화, 스니커즈가 스포츠캐주얼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스타일을 완성시키는 스니커즈의 붐은 스포티브한 패션 트렌드의 영향뿐만 아니라 멀티슈즈샵의 확산과 병행수입제 허가에 따른 소형편집매장의 활성화로 더욱 다양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내수 운동화 시장을 잠식했던 정통 스포츠 브랜드에서 벗어나 편안한 착용과 감각적인 스타일, 수입브랜드를 통한 신선한 이미지와 고품격의 다양한 아이템들이 소비자를 끌어당긴다. 또 합리적인 가격대로 멀티슈즈샵을 통한 선택의 자유로움이 개성 강한 젊은층의 구매를 유도한다. 최근엔 필요에 의해 구매해 1년 남짓한 기간이나 그 이상을 신고 다니던 슈즈의 착화기간이 단축되고 있다. 착화기간을 단축시키고 다양한 아이템에 대한 소비자의 접근을 부추긴 패션 스니커즈는 슈즈 시장의 흐름을 급변시키고 있다. 뿐만아니라 젊은 10대들을 타겟으로한 영층 마케팅 경쟁과 직수입브랜드와 라이센스 브랜드의 출현, 병행수입 허가제 등은 스니커즈 시장을 포화상태로 이끌어 치열한 경쟁에 접어들게 하고 있다. 슈즈 전문 멀티샵의 확산과 라이센스 브랜드·직수입 브랜드로 소개되고 있는 다양한 스타일의 세계로 가보자.』

스포티즘이 모든 패션 영역에서 공통 분모 트렌드로 작용하는 가운데 스포츠캐주얼룩을 완성하는 패션 스포츠화, 스니커즈가 붐을 이루고 있다. 특히 의류가 아닌 신발로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려는 젊은층들의 구매 의욕이 멀티슈즈샵의 확산을 촉진시키고 있다. 패션업계의 스포츠캐주얼 붐이 일어나고 있는 가운데 스포츠캐주얼의 토틀 패션을 완성하는 스포츠캐주얼화, 스니커즈에 대한 소비자의 구매욕은 지속적으로 증대되고 있다. 멀티슈즈샵을 통한 독특한 디자인과 컬러를 겸비한 다양한 브랜드들의 구성은 자기만의 개성을 표출해내고픈 소비자들의 왕성한 욕구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TAF코리아(The Athlete’s Foot, 지사장 김병식)는 국내 첫발을 내딛은 슈즈멀티샵의 선두주자로서 멀티샵의 확고한 이미지를 구축, 젊은 고객들에게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타프’는 지난 2000년 4월 명동점을 시작으로 국내 스포츠 신발 유통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국내에서 전개되는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K-SWISS’, ‘컨버스’, ‘에어워크’ 등의 각 벤더별 상품공급계약으로 멀티 샵을 전개하고 있다.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뉴발란스’ 등 정통 스포츠 브랜드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타프’는 새로운 멀티샵들의 등장과 향후 슈즈 편집매장의 다각적인 전개구조에 따라 새로운 경쟁력 방안에 총력하고 있다. 또 타프코리아는 ‘플리트러너‘라는 독립매장을 전개해 러닝화 전문 매장으로서 슈즈 전문 멀티샵 브랜드인 ‘타프’의 영향력을 유감 없이 발휘할 것으로 보인다.

ABC마트코리아(대표 안영환)의 ‘ABC마트’는 지난해 8월 국내 시장에 착륙해 대형매장 중심의 매장전개를 펼치고 있다. ‘반스’, ‘호킨스’ 의 PB브랜드로 젊은 영층을 유입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는 ABC마트는 컨버스, 버켄스탁, 닥터마틴 등의 캐릭터성 브랜드와 ‘나이키’, ‘아디다스’, ‘페리엘리스’, ‘락포트’, ‘푸마’ 등의 인터내셔널 브랜드 등 약 30여개 브랜드 상품을 한 매장안에서 전시 판매하고 있다. 지난 6월 명동에 국내 슈즈 단일 품목으로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슈즈 멀티샵을 오픈해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12월 압구정 직영 1호점을 시작으로 불과 3-4개월내 강남, 명동, 현대백화점(반포), 애경백화점(수원) 등에 지점 확대를 펼쳐온 ‘ABC마트’는 대부분 직영점 운영을 통해 유통의 구조적 낭비를 최소화하고 글로벌 프라이스 정책을 도용, 합리적인 가격대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켜주는데 총력하고 있다. ‘오마이솔’은 지난 89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창업된 패션신발 체인업체로 전문 멀티 슈즈샵 의 브랜드화를 지향하고 있다. 2000년 3월 국내에 착륙한 ‘오마이솔’은 엠와이에스에서 본격적인 영업을 통해 전개되고 있으며, 해외에서의 검증된 고급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 멀티샵의 유통 형태를 국내에 도입,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슈즈샵의 개념을 인식시키고 있다. S/S 시즌 ‘버켄스탁’과 F/W ‘에코’, ‘캠퍼’를 시즌 강세아이템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