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남성복社, 예복 판매 전쟁
유통업계 남성복社, 예복 판매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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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고객에 사은품 듬뿍…균일가에 미팅주선까지
백화점 세일 마지막 주 남성복 브랜드와 유통이 예복 판매에 전력을 기하고 있다. 브랜드의 경우 지난 1일부터 LG패션 ‘마에스트로’가 예복 구매 고객에게 도자기, 혈압계 등을 증정하며 캠브리지 ‘캠브리지멤버스’는 매년 진행하고 있는 청첩장 및 결혼기념일 샴페인 선물 행사 등을 펼친다. 제일모직은 여성복 ‘로질리’ 예복 구매 고객에게 ‘로가디스화이트 라벨’ 10% 할인 구매권을 증정한다. 또한 ‘빨질레리’가 오는 16일까지 2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발리 힐튼 호텔 허니문 여행권 증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은 웨딩업체 피어리와 협력해 정장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미팅 주선 이벤트를 펼치며 12일부터 18일까지 ‘정장 투 프라이스 균일가전’을 전점에 걸쳐 개최한다. ‘정장 투 프라이스 균일가전’은 13만원, 15만원의 가격으로 제안되며 ‘맨스타’, ‘캠브리지’, ‘피에르가르뎅’ 등의 정장 브랜드가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이번 주에 ‘예복정장 30만원 균일가’ 전을 전 지점에서 연다. ‘갤럭시’, ‘로가디스’, ‘지방시’ 등이 참여하며 각 브랜드 별 여름 정장 신상품 중 두 아이템 정도가 선보여질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매입부 김현동 바이어는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만큼 고가의 예복 정장보다는 접근성이 용이한 가격대 제품을 찾는 고객이 늘어 날 전망이다.”고 예상했다. 각 유통 업계와 남성 브랜드사는 윤달 풍습으로 주춤했던 예복 구매가 윤달이 끝나는 18일을 전후로 시작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 세일과 맞물린 이번 주에 본격적인 웨딩 마케팅에 총력을 기우려 부진을 만회한다는 방침이다. /박윤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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