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 부진속 아웃도어 관련 특판 적중
지난 2일부터 시작된 백화점별 봄 정기세일이 막바지로 접어들며 타 상품군은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반면 스포츠·아웃도어 부문의 매출은 전년대비 15∼20% 가량 신장한 것으로 13일 현재 중간 집계됐다.
노세일 품목인 아웃도어 복종은 백화점 및 브랜드별 이월상품 특가판매 행사를 진행, 정상판매 상품들과 더불어 이 기간의 매출을 더욱 상승시켰다.
현대백화점측은 지난 11일까지 ‘레저 스포츠 빅쇼’를 끝마쳤다. 2일부터 4일까지는 미아점에서, 6일까지는 천호점에서 행사가 있었으며 7일부터 11일까지는 신촌점에서 진행됐다.
‘노스페이스’, ‘컬럼비아스포츠웨어’, ‘코오롱스포츠’, ‘K2’ 등이 행사에 참가했으며 이번 기간동안 정상 판매를 합쳐 일 평균 15% 가량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했다. 영 캐주얼 및 남성복 등 타 복종이 1.5%에서 15% 까지 역신장 한 것에 비해 괄목할만한 수치.
한편 롯데백화점측은 영캐주얼, 가전제품, 레져·스포츠 관련 상품을 제외하고는 별다른 세일의 효과를 보지 못했다고 밝혔다.
12일부터 ‘유명 아웃도어 특집’ 행사를 시작, 오는 18일까지 일주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본점 8층 행사장에서 ‘코오롱스포츠’, ‘아이더’, ‘에이글’, ‘마운틴하드웨어’ 등 총 7개 브랜드가 참여해 이월상품을 40∼5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노원점에서는 골프·스포츠 포함한 아웃도어 일부품목만을 진행중이며 오는 23일부터는 잠실점, 청량리점, 관악점 등에서 스포츠·아웃도어 특판 행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신세계 백화점의 경우 산발적인 점별 특판행사를 진행중이며 그간 아웃도어 조닝의 매출 신장률은 전년 동기간 대비 20%가량 된다는 설명이다.
백화점들은 총선 이후 소비심리 회복을 기대하며 세일 마지막 주말의 매출 상승을 노리고 있다.
/김선정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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