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태도·A/S가 무기 ‘에델바이스’ 도봉산점(권오준 점장)은 지난해 9월 오픈한 직영매장으로 ‘에델바이스’를 비롯 ‘밀레’, ‘마무트’, ‘바스큐’, ‘아나사지’까지 모든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총 100평 가량의 넓은 규모와 더불어 원목을 사용해 산장의 이미지로 연출, 차별화된 매장이 주변의 시선을 압도한다. 테라스에 3∼4개 파라솔과 테이블을 비치해 고객을 위한 쉼터로 구성, 매장을 ‘만남의 장소‘로 활용 가능토록 하고 있으며 원하는 등산객들에게는 물과 커피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매장 중 인테리어가 특별히 차별화된 하나뿐인 매장이기도하다. ‘에델바이스’의 주 고객은 남·여 비율이 비슷하며 평일에는 주로 장년층이, 주말에는 다양한 연령대가 매장을 찾는다고 한다. 티셔츠, 팬츠, 바람막이 점퍼, 등산화 등 모든 아이템이 골고루 판매되고 있다. 팬츠의 경우 멀티코디가 가능한 블랙컬러가 가장 많이 팔리며 상의는 봄철에 어울리는 화려한 컬러도 판매율이 좋다. 평일에는 등산객들이 하산하는 시간대인 오후 3∼4시경의 매출이 최고조에 이르며 주말에는 오후 1시부터 4∼5시까지가 피크타임이다. 평일에 비해 주말의 매출이 3배 가량 증가한다. 권오준 점장은 “매장 분위기, 직원의 태도, A/S에 가장 신경쓰고 있다”라고 밝혔다. [K2] 등산화 강세 의류 판매도 동반 상승
대리점 최고 유망업종 확신 ‘K2’ 도봉산점(대표 신연수)은 공영주차장 및 버스 종점 맞은편에 위치하고 있어 매표소쪽에 근접한 매장보다 유통인구가 많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수입 멀티샵 ‘티에라’를 운영해오다가 지난해 9월 ‘K2’ 대리점으로 변경했으며 ‘티에라’는 매표소 밑으로 자리를 옮겨 신연수 사장의 남편이 운영중이다. ‘K2’를 찾는 주고객은 40∼50대 장년층이며 인지도가 상승되면서 브랜드를 알고 찾아오는 고객수가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 중 여성고객이 40% 가량 차지하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주력 품목은 역시 등산화이지만 의류 부문의 디자인 및 컬러가 다양해지면서 최근 들어 의류 판매율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요즘에는 화려한 컬러도 많이 찾으며 특히 여성고객의 경우 피팅감이 나오는 세련된 스타일을 원한다는 설명이다. 12∼18만원대의 고어텍스 등산화가 가장 많이 판매되는 품목이며 15만원대 짚업 티셔츠, 5∼9만원대 조끼도 인기상품. 신연수 사장은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들도 디자인 개발만 조금 더 보강한다면 외국 브랜드들과의 경쟁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 브랜드 사업을 하고자하는 분들에게 권해주고픈 매력있는 분야이다”라고 밝혔다. [노스페이스] 기능성 의류 인식 확대 가속
단골위주 타켓 마케팅 추진 ‘노스페이스’ 도봉산점(대표 유진욱, 박영석)은 02년 10월에 오픈, 도봉산 상권의 형성 초기부터 자리를 잡았다. 8000m 14좌 완등자인 산악인 박영석씨와 유진욱 사장은 학교 선후배 사이로 현재 ‘노스페이스’ 도봉산점을 공동 운영하고 있다. 유진욱 사장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누계로 전년대비 30%의 매출 성장률을 기록중이다. 등산인구가 늘어났다기보다는 기능성의류 구입에 대한 소비자들의 마인드가 변화해 매출이 오른다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한다. 청바지, 티셔츠, 운동화 차림의 등산객은 이제 별로 찾아볼 수 없으며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테크니컬 웨어를 갖춰입는 것에 대한 요구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 ‘노스페이스’ 도봉산점의 매출 주력 상품은 18∼24만원대 하이벤트 재킷과 18만원대 쉘러 팬츠, 그리고 7만원대 짚업 티셔츠 등이다. 전국 매장 중 4곳에만 구성되어 있는 ‘특가상품코너‘가 마련돼 이월상품도 취급하고 있다. 브랜드 인지도로 인해 고객의 실구매율이 높다는 설명이다. 유진욱 사장은 “매장을 오픈한지 1년 5개월이 지났다. 이제는 단골고객 위주의 타겟 마케팅을 추진해 볼 생각이다. 사입제로 운영되고 있지만 사은품 증정 및 디스카운트 등 개별적인 마케팅에 제한이 많다는 점이 아쉽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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