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유기계메이커, 해외수출마케팅 총력
섬유기계메이커, 해외수출마케팅 총력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IMF 관리체제의 고환율시대를 맞아 국산섬유기계 메이커들 의 마케팅 전략이 해외수출쪽으로 급선회하고 있다. 업계는『고환율 극복은 수출밖에 없다』는 전략으로 연초부 터 수출시장확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환율이 폭등함에 따라 원자재 가격도 덩달아 뛰어올라 30%이상 기계가격의 인상요인이 발생, 이를 국내 에서 소화하기엔 벅찰 것이란 예상에서 비롯된 것. 올 한해 국내섬유산업의 설비투자가 크게 호전되지 못할 것 이란 전망도 섬유기계 메이커가 해외 시장으로 영업전략을 선회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쌍용중공업 직기사업부는 지난 연말부터 수출시장확대에 주 력, 중국, 대만 등지로부터 대형 오더를 수주하는데 힘입어 올 수출목표를 50%이상 상향 조정했다. 쌍용은 비록 수입원자재가 상승으로 기계가격이 30%이상 인 상됐지만 지금과 같은 수주실적이 이어진다면 올 한해 수출 목표를 3/4분기 내에도 달성할수 있을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 하고 있다. 지난 한해 전량 내수물량만 공급해오다시피한 신광기계도 올 해는 수출쪽으로 비중을 높혀나간다는 전략이다. 신광은 비교적 수입원자재 의존비율이 낮아, 수출가격 경쟁 력이 높다고 보고 해외영업망 확대에 주력해 나갈 계획이다. 일성기계도 이미 세계시장 영업망이 구축돼 있는 만큼 품질 과 가격경쟁력을 내세워 수출물량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또, 부광기계(카바링기)는 이란, 대만, 중국, 페루 등에 주력 수출, 올 한해 2백만불 수출목표를 잡아놓고 있으며 부일기 계(부직포기)도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연초부터 신제품을 내 놓아 수출물량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밖에 지금까지 내수시장에만 주력에 왔던 국산섬유기계 메 이커들도 올 한해 수출시장으로 눈을 돌릴 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업계는 수출환어음 매입이 순조로워지고 금융권의 수출금융 지원이 활발해진다면 올 한해 국산섬유기계의 해외수출물량 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관련전문가들도 IMF시대의 영업전략과 관련『점진적으로 원 자재의 국산화율을 높혀나가는 한편 국제경쟁력이 크게 개선 된 만큼 수출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전망했 다. 한편, 국내 중·대형 직물수출업체들도 환율폭등에 따른 국 제 경쟁력 개선에 힘입어 수출목표를 10%이상 높게 책정해 놓고 해외영업력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김영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5-11-20
  • 발행일 : 2015-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