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너웨어 소재업계가 중국 및 일본에서 개발된 다양한 기능성 원사 및 원료를 수입, 개발하면서 속옷업계에 기능성·천연소재의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화섬, 면소재 중심에서 점차 라이오셀, 모달, 텐셀 등 레이온계열의 친환경 소재 사용량이 늘고 있으며 콩, 대나무, 우유, 옥수수 등 천연성분이 함유된 재생섬유도 지속적인 상품출시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올 F/W를 기점으로 임원섬유에서는 중국에서 원료를 공급받은 우유섬유를 메이저급 속옷업체에 공급하며 내년 S/S 구원섬유는 일본에서 개발된 옥수수섬유를 납품할 예정이다.
화남섬유공업 역시 일본에서 개발된 다이어트 효과가 있는 라즈베리향, 피부의 착색현상을 방지하는 알부틴, 피부 유연성을 부여하는 스쿠알렌 등을 비롯해 시원한 촉감이 특징인 ‘소피스타(Sophista)’를 내년 S/S 본격적으로 영업하게 된다.
주요 인너웨어 소재업체는 건강 및 스킨케어까지 고려한 상품개발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웰빙열풍에 부합되는 상품이 가치가 높다고 전했다.
임원섬유에서 선보인 우유섬유는 실크 같은 부드러운 터치감과 광택, 면보다 3배이상 뛰어난 수분 흡수 및 건조, 염색 용이, 아미노산 다량 함유로 피부건강 촉진 등을 특징으로 내세운다. 이외 코튼, 울, 캐시미어, 린넨, 실크 등과 혼방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구원섬유에서 개발 중인 옥수수섬유는 피부건강에 좋은 폴리유산 섬유, 부드러운 촉감과 우수한 투습성, 쾌적한 착용감,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 우수한 물성 등이 주요 기능이며 아토피성 피부염 방지에 탁월한 효과를 갖고 있다.
화남섬유공업의 ‘소피스타’는 땀이 밴 피부에 시원하고 상쾌한 바람이 스치는 듯한 느낌을 주는 냉각섬유로서 피부를 산뜻하고 청량감있게 보호해주며 가벼움, 진주광택, 부드러운 터치와 이지케어 등이 강점이다.
한편 소재업계는 “인너웨어 소재가 트렌드에 따라 유행을 탈 정도로 새로운 소재개발이 점차 요구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한 시즌만 적당히 판매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지속적인 상품개발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공급자와 수요자의 인식개선이 필요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인너웨어, 최적의 인체 위한 천연섬유 개발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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