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 ‘마리오Ⅱ’ 입점주춤
제화 ‘마리오Ⅱ’ 입점주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별도공장 시설 가동…불황에 ‘이중고’

제화업체들이 구로동 ‘마리오Ⅱ’ 입주를 꺼리고 있다.
‘마리오Ⅱ’는 공장형 아울렛 형태로 생산과 판매를 동시에 한다는 취지였지만 공장이 함께 들어서지 않으면 입점이 불가능해 제화업체들에게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현재 중저가 브랜드인 ‘트렌드북’, 탠디의 ‘미셸’ 등은 입점했지만 본격적인 영업개시는 하지 않고 있고 ‘미소페’는 입점한 후 다시 퇴점을 하기도 했다. 또 입주계획을 가지고 있던 ‘조이리즈’, ‘미스미스터’ 등은 당초 계획을 바꿔 상황을 지켜보기로 했다.

최근 오픈한 ‘마리오Ⅱ’는 다양한 브랜드의 공장과 그에 따른 판매시설이 동시에 들어서서 마리오측과 입주하는 업체간의 윈윈전략을 도모할 수 있다는 취지에서 출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마리오Ⅱ’가 공장형 아울렛 형태이기 때문에 제품 생산을 위해 별도로 공장을 설립, 가동한다는 것이 입주한 업체에게는 현실적으로 어려운 선택일 수밖에 없다.

제화업계 관계자는 “최악의 불경기 악화로 가뜩이나 어려운 업체들은 현재 운영하고 있는 공장 운영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입점을 하기 위해 별도로 공장과 시설을 가동시킨다면 부담을 줄이기는커녕 입주한 업체에게는 이중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공장형 입주형태를 두고 제화업체와 마리오측과의 마찰이 빚어질 것으로 예상돼 마리오 아울렛의 성공신화가 ‘마리오Ⅱ’에게도 적용될 수 있을지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법인명 : ㈜한국섬유신문
  • 창간 : 1981-7-22 (주간)
  • 제호 : 한국섬유신문 /한국섬유신문i
  • 등록번호 : 서울 아03997
  • 등록일 : 2016-11-20
  • 발행일 : 2016-11-20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다산로 234 (밀스튜디오빌딩 4층)
  • 대표전화 : 02-326-3600
  • 팩스 : 02-326-2270
  • 발행인·편집인·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종석
  • 「열린보도원칙」 당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 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김선희 02-0326-3600 [email protected]
  • 한국섬유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한국섬유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