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자수직물 전문생산 수출업체 남송자수(대표 황선학)는
1천만불탑과 대통령표창을 함께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
다.
남송자수는 지난 92년 설립이후 신제품 개발, 고가제품
수출등을 통해 신시장 개척에 주력, 전세계 15개국에 1
천1백만불의 수출실적을 세웠다. 특히 국내 대부분의
섬유업체가 고임금, 3D업종에 대한 근로기피등으로 후
발개도국으로 설비를 이전, 투자하는 현실에서 남송은
국내 고용 창출과 관련산업 발전을 위해 해외 투자를
지양하고 내적인 힘을 키운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고비용 구조의 동업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성 향상과
고가품 수출을 위한 공정개선, 자체 디자인 개발 및 중
동·유럽지역을 위주로 한 신시장 개척에 앞장섰다.
남송의 자수제품의 평균 단가는 야드당 8불대로 평균 3
불의 단가로 수출되는 타사 제품보다 월등한 고품질을
유지해 온 것으로 이를 증명하고 있다.
주요 설비현황으로는 92년 설립당시 중국 광동성 조안
현에 손자수 하청공장 NAMSONG(CHAOAN) GLASS
FASHION CO., LTD을 운영하며 인건비는 절감하고
본사 디자인개발과 국내산 원자재를 이용하는 시스템으
로 고품질, 고가의 제품을 중동에 수출하는 삼각무역을
통해 매년 2백만불을 수출해 왔다. 이와 함께 96년에는
HOT FIX GLASS STONE 공장을 설립해 년간 1백만
불을 수출하고 있다.
남송은 이에 머물지 않고 내년 2월 완공을 목표로 올 1
월 경기도 광주에 3억여원을 들여 자수공장을 건립하고
있어 국내 섬유산업의 발전에 기초한 자체 디자인 개발
과 신제품 자가생산 시스템 가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광주에 설립될 남송의 자수공장은 고가의 최신 컴퓨터
장비를 설치하고 원만한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고기능의
기술자를 고용, 육성한다는 계획을 세워 보다 발전된
섬유산업의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박세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