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버버리골프 독점·주니어시티 특성화 등 차별화
롯데백화점의 올 상반기 MD는 브랜드 입퇴점 부문이 소폭 변동으로 마무리된 가운데 독점 계약, 단독 매장 오픈 등의 차별화 전략이 눈길을 끈다. <관련표 10면>
남성복에서는 ‘다반’, ‘칼립소’ 등 신사정장 브랜드의 전개중단과 함께 ‘본’, ‘지방시캐주얼’ 등의 캐릭터, 캐주얼 브랜드의 신규 입점이 엇갈렸다.
여성복은 ‘MCM패션’이 국내 유통을 슬림화하면서 퇴점하고 신규 브랜드의 진출은 눈에 띠지 않았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메가컨셉샵 활성화하는 모습이다.
또 지난해 하반기 런칭 한 아웃도어 브랜드 ‘안트벨트’와 캐주얼 ‘DOHC’, ‘버커루’ 등이 실적을 검증 받은 듯 본점 등 중심 백화점으로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반면 올 신규 아웃도어 ‘라푸마’는 본점 입점을 직행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또 롯데와 독점 계약을 맺은 ‘버버리골프’의 본점, 잠실점, 단독 매장 오픈 또한 업계의 관심사다. 이와 더불어 지난해 롯데가 본점에 독자적으로 선보인 유아동 직수입 멀티샵 ‘주니어시티’를 잠실점도 새롭게 문을 연다.
▲남성복에서는 정장 부문과 셔츠의 퇴점이 다수였고 캐릭터와 캐주얼 등의 신규 진입이 두드러졌다. 정장의 ‘칼립소’, ‘다반’ 등이 사업 중단으로 퇴점 하고 ‘바쏘’, ‘트래드클럽’ 등이 가두유통 선회 등의 이유로 매장을 철수 한다.
또 ‘스말토’ 등은 최근 브랜드가 매각되면서 매장 확보에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여 진다.
신규 브랜드 중에는 타운캐주얼의 ‘지방시캐주얼’과 캐릭터캐주얼의 ‘본’이 새롭게 진입했고 지난해 하반기 런칭 한 ‘안트벨트’가 본점 등 다수 매장을 확보했다.
주로 광주, 울산 등 지방점 남성복 매장의 입퇴점 변동이 많았으며 본점 역시 직수입편집매장이 첫 선을 보이는 등 새롭게 탈바꿈하는 모습이다.
▲여성복은 신규브랜드 런칭이 전무한 상황에 따라 브랜드들이 소폭 이동하는 한편 본점의 경우 직수입 브릿지 라인 확충과 메가샵을 병행한 MD 개편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본점은 수입 브릿지 라인을 대폭 강화한 매스티지 군을 형성한다. 입점 브랜드로는 내셔널 ‘텔레비스’와 수입 ‘레이까라떼레’. ‘CK캘빈클라인’, ‘D&G’, ‘마크바이마크제이콥스’ 등이 총 6개~7개 브랜드가 유력하다.
또한 성주 디앤디의 ‘MCM패션‘ 매장 철수에 따른 브랜드 간 이동이 있고 잠실점에 패션 플러스가 추가 입점 되는 등 신규브랜드의 진출이 줄고 수입 브랜드 비중이 높아지면서 상권별 고객 성향에 맞는 컨셉 확충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스포츠 진 캐주얼은 신규브랜드와 함께 지난해 탄생되어 꾸준한 인기를 구가한 브랜드들이 대거 입점하는 등 예고된 개편이라는 평가다. 특히 ‘DOHC’와 ‘버커루’가 전국 8개 롯데백화점 에 동시에 매장을 여는 등 경사가 겹쳤다.
스포츠에서 ‘DOHC’, ‘나이키액티브라이프’ 등이 선전 했으며 진캐주얼에서는 지난해 신규 탄생된 ‘버커루’가 강세를 보였다.
버커루는 올해도 상당한 인기를 모을 것이라는 각 백화점 바이어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타미진 역시 한국에서 성가를 드높인다는 전략이어서 기대되는 진 브랜드.
가장 입점키 어렵다는 롯데 본점은 브랜드 중단을 선언한 진 브랜드 ‘리’, 캐주얼 ‘클럽모나코’, ‘휴이’ 등을 퇴점 시키는 대신 ‘미스식스티’, ‘옵트’, ‘타미진’, ‘DOHC’, ‘알마니진’을 입점시키는 등 새로운 면모를 보여준다는 작정이다.
▲골프부문에서는 롯데백화점이 본점, 잠실점에 ‘버버리골프’를 단독으로 입점 시킨 것이 특징.
롯데는 올 상반기 개편에서 ‘버버리골프’와 1년간 단독 입점을 확정짓고, 실평수 30평 규모의 부띠그 매장을 국내 최초로 오픈 시킬 계획이다.
차별화에 포커스를 맞추고 개편을 진행한 롯데는 ‘버버리골프’의 입점으로 타백화점들과의 확연한 차별화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골프시장의 트렌드를 리드할 수 있는 新유통으로 업그레이드하겠다는 전략이다.
▲유아동복 부문 MD는 소폭으로 진행된 가운데, 각 점당 1~2개의 입·퇴점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브랜드 신뢰도와 매출효율이 높은 브랜드를 입점 시켜 수익성 창출을 도모하는 한편 점차 매출이 높아지고 있는 토들러 브랜드들의 매장간 이동과 확대가 이뤄지고 있다.
또 새롭게 선보여지는 수입브랜드를 입점시켜 브랜드 차별화와 고급화 전략을 강구하고 고객들의 다양한 쇼핑을 유도하고 있다.
아가방의 디자이너 브랜드 ‘에뜨와’과 서양물산 ‘알로봇’의 입점이 가장 활발하게 진행됐으며, 이들 브랜드들은 매출 면에서도 1, 2위를 다투고 있다.
반면 모이츠의 ‘모이츠’가 대리점 공략에 전면적으로 나서면서 롯데 전점에서 퇴점했다.
롯데백화점은 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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