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중·저가 제품 수입 증가…국내 아웃소싱 확대
스페인의 대형 유통 업체 및 중형 전문 품목 매장이 급성장하고 있다.스페인 경제가 활황세를 띄면서 한국수입이 증가하고 있어 가격 및 품질 경쟁력 있는 업체들의 진출이 급물살을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국내 對스페인 수출의 경우 직물, 의류 등 소비재가 많이 수출되고 있으며 현지 대형유통업체를 활용해 한국의 제품 이미지 및 판매를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대표적 대형 유통업체인 엘 꼬르떼 잉글레스(El Corte Ingles) 백화점 진출은 스페인 유통망 진출을 결정하는 동시에 스페인 시장에 제품의 이미지를 높이는 지름길이라고 할 수 있다.
현재 한국에 소재한 에이전트를 통해서는 직물, 의류, 스포츠 용품 등을 수입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올해부터 EU 섬유수입쿼타제가 폐지됨에 따라 스페인 섬유산업계는 아시아산 직물유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니트웨어와 바지, 블라우스 분야에서 경쟁압력이 높아지면서 여성용 코트, 남성 및 여성용 슈즈, 니트 의류 등에서 한국, 중국 등 중·저가 시장의 제품 수입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형 전문품목 매장이 급성장함에 따라 유통시장이 판도를 바꿔 놓고 있는 가운데 오는 2008년에는 현재보다 약 25%가 증가한 200만 ㎡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 외에도 평균 60만 ㎡면적의 쇼핑몰이 신출돼 2009년까지 184개의 대형 쇼핑몰이 문을 열 예정이어서 스페인의 유통 산업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한편, 국내 對 스페인 수출 경향을 살펴보면 독일, 영국, 이탈리아, 네덜란드에 이어 유럽 제 5위의 수출시장으로 부상하는 지역이다.
특히 과거 스페인의 주력산업이자 한국과 경쟁하던 섬유제품의 경우 국내 아웃소싱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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