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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5일제로 유통업계 ‘함박’

본격적인 주5일 근무제 시행으로 레저용 차량 판매가 살아나고, 아웃도어 용품과 캐주얼의류 매출도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백화점과 할인점에서는 등산·레저용품 관련한 아웃도어 상품군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1~5월 레저용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15.1% 증가했다.
이에 따라 본점의 120평짜리 아웃도어 매장을 270평으로 늘렸다.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도 추세는 비슷하다. 주말 가족 단위 쇼핑객들이 많아진 것도 특징중의 하나.
또한 각 백화점마다 주말 쇼핑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각종 강좌를 여는 등 문화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휴가철까지 겹쳐 유통업계는 여름세일은 해외명품 브랜드는 물론, 각 브랜드들의 세일 참여율을 높여가고 있다.

가산동 2단지, 산업단지 해제 요구 민원폭주

서울시 금천구 가산동(구로구 가리봉동 에서 분구·분동) 일대가 패션 타운 발전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산업단지 해제를 요구하고 나섰다.
구로·금천구 일대에 지난 1964년부터 73년까지 10년여에 걸쳐 조성한 서울산업단지(구로공단)는 모두 1·2·3단지 세곳.
산자부에 제출한 대상은 주말이나 공휴일 하루 평균 6만여명의 인파가 몰리고, 평일에도 3만명의 유동인구를 자랑하는 11만9000여평규모의 2단지.
민원에 따르면, 2단지는 이미 의류할인매장 및 생산시설 306개가 입주하는 등 패션타운 점유율이 96%에 달하여 국가 산업단지로서 기능을 잃은지도 오래며, 땅값도 평당 1천만원을 넘어 아파트 공장으로 분양하면, 타지역 국가 공단에 비해 5배 이상 비싸져 경쟁력이 없다며,굴뚝산업 단지에서 고층 아파트형 정보기술(IT) 단지로 변신 하고 있는 3단지로도 공단수요가 충분하다는 주장이다.
이에 대해 산자부 관계자는 “산업단지해제를 고려하고 있지 않지만, 대형건물을 신축해 의류할인매장을 한 곳으로 모으는 방안을 추진"함과 동시에 “이 지역에 디지털, IT 등 첨단산업을 집중 육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상인들로 구성된 금천패션타운상인대책위는 IMF이후 자연발생적으로 생긴 패션타운을 원칙도 없이 특정업체에 특혜를 주려고 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

환하고 밝아진 남성정장 매장

남성 정장 매장이 달라지고 있다. 어둡고 답답했던 분위기에서 벗어나 밝고 화사하게 바뀌면서 캐주얼이나 잡화용품도 함께 구비해놓는등, 딱딱하고 권위적인 분위기 탈피에 한창이다.
색상이 화려한 아이템 덕분에 매장 분위기도 밝고 가벼워졌으며, 한 매장 안에 크로스 코디할 수 있는 의류와 잡화가 모여 있어서 쇼핑이 한결 쉬워졌다는 고객들의 반응이다.
남성복 매장이 이렇게 변신을 시도한 배경에는 추락하는 매출액에 대해 업계가 위기의식을 느꼈기때문. 이와 관련, 하반기 롯데백화점을 필두로 남성정장매장의 판매원들이 전격 여성들로 교체할 방침이다. 코디어드바이스, 매장 분위기 쇄신으로 매출향상을 추구하는 업체의 움직임은 한동안 가속화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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