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화3사가 경영안정화를 꾀하며 경쟁력 제고에 나서고 있다.
금강은 고급화전략을 강화함과 동시에 멀티직영 슈즈 오픈사업에 전력투구하고 있다.
금강의 대형멀티슈즈샵은 명동, 강남 등 주요상권을 중심으로 내달 말 첫선을 보이게 되며, 드레스부터 캐주얼, 스포츠에 이르는 다양한 슈즈를 포함, 중저가 수입브랜드와 타브랜드까지 총망라해 유통브랜드로 비즈니스화한다는 전략이다.
엘칸토는 장기적인 법정관리에서 벗어나 모나리자 인수 합병 이후 재도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소홀했던 브랜드와 유통망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관리체계를 통해 경영안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True Quality”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48년 전통의 장인 정신을 바탕으로 기능성 제품뿐만 아니라 디자인에서도 높은 퀄리티를 보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향후 엘칸토는 48년의 구두생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하는 한편, 모나리자의 자본을 토대로 기능성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할 예정이며, 법정관리로 소홀했던 디자인, 신제품 개발 투자를 재개할 방침이다.
오랫동안 삼각경쟁 구도체제 속에 경쟁을 펼쳐 온 제화3사는 그동안 에스콰이어와 엘칸토의 경영난으로 인해 금강제화가 독보적인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그러다 최근 에스콰이어가 본사 이전과 함께 대대적인 조직개편, 효율적인 브랜드 관리를 위한 슬림화 작업을 통해 마켓쉐어 투어에 적극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법정관리를 벗어난 엘칸토가 공격적인 재도약을 시도하면서 제화시장 탈환에 합세하고 있어 향후 제화시장은 불꽃 튀는 경쟁과 함께 예전 체제로의 지각변동을 예고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