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IMF한파가 국내 전산업에 걸쳐 고개숙인 남자를 양산(量産)
하고 있으나 PET직물업계는 조직축소 감원을 뒤로한 채 인
력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특히, 환율인상으로 수출에 호기를 맞고있는 PET직물업계로
선 신규 인력을 채용 해외영업파트에 전진배치하는가 하면
수출활로 개척에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이는
수출규모가 큰 중견 PET직물업체를 중심으로 급속도로 확산
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인 상황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
성안(대표 박상태)은 서울 무역부에 해외영업직 신입사원 10
∼15명을 채용예정으로 지난 16일 최종면접을 끝낸상태. 이
와관련 성안의 한 관계자는 『예상외로 수천명이 몰려 놀랐
다』며 『섬유업종이 고부가가치 첨단산업으로 가기 위해선
좋은 인력발굴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또 이를 위해선 정부,
학교, 기업이 다같이 노력해야만 한다』고 전문인력의 필요
성을 역설했다.
또 동성교역(대표 조복제)도 서울 무역부의 해외영업파트에
신규인력 6명을 전진배치 시켰다.
이밖에도 대광(대표 백승한)은 이미 서울 본사 해외영업직 3
명, 대구공장에 개발 및 생산관리부문 7명 등 신입사원 10명
을 채용했다.
이들 업체들은 한결같이 조직축소나 감원보다 신규인력에 적
극성을 띠고 있어 전문성을 지닌 경력사원만을 요구하는 관
련업계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박정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