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라이브랜즈(대표 이호림)가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달 개최한 두 브랜드의 사업설명회가 유래 없는 성공을 거둔 것.
트라이브랜즈가 지난 8일~10일 개최한 ‘트라이스타일’의 사업설명회와 22일 ~ 24일 이어서 개최된 ‘더뷰’의 사업설명회에는 총 1000여명의 참석자와 상담자가 몰려 성황을 이뤘다. 국내 속옷 업계들이 그간 진행해 온 사업설명회 중 최대 규모다.
1시간여 진행된 트라이브랜즈의 사업 설명회는 브랜드 소개 뿐 아니라 교수 및 전문가들의 브랜드 전망 및 조언, 셔틀버스를 동원한 모델샵 직접 체험 코스, 파격적인 개설조건 제시 등으로 참석자들의 호응이 뜨거웠다.
주최측은 “두 사업설명회 모두 참석자가 많았을 뿐 아니라 참석자 중 거의 100%가 1:1상담을 원해 상담자 및 장소 섭외에 진땀을 흘렸다”고 밝혔다.
더뷰 사업설명회에 참가한 대구의 김모씨는 “브랜드 컨셉이나 위탁판매, 저렴한 보증금 등 개설조건이 맘에 든다”며 “제품의 품질만 확실하다면 한번 시도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설명회 참가자 중 서울 잠실에서 속옷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는 한모씨는 “동종 업체와 비교해 볼 때 다른 개설 조건은 비슷하지만 (타 브랜드가 3%정도의 마일리지를 제공하는데 비해) 7~10% 마일리지 지원만은 메리트가 아닐 수 없다”며 “신규 브랜드인데다 매장 구성이나 아이템이 신선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이브랜즈의 사업설명회에는 경쟁업체 관계자들의 참가도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두 브랜드 사업설명회에 모두 참가했었다. 짜임새 있는 진행과 설득력 있는 호소가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경쟁사 관계자는 “사업설명회 참석 후 트라이브랜즈에 주목하고 있다”며 “비교적 새로운 시도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