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겨울아이템 예약 등 고객몰이 총력전
영캐주얼 업계가 10월 매출부진을 면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9월 상품매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에 활력을 되찾은 영캐주얼은 10월 들어 다시 주춤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지난 추석연휴 판매소진율이 기대 외로 저조해지면서 하강기류가 다시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가을과 겨울 상품의 판매시기가 시장상황과 소비동향 등과 맞아떨어지지 않고 있으며, 추석 전 각 브랜드데이 세일, 13일부터 진행된 정기세일 등으로 정상상품에 대한 판매를 기대 할 수 없게 된 상황이다.
또한 고객몰이를 위해 특정 아이템 코너도 마련하고 있지만 일부 아이템 판매에 그치고 있어 영업전개에 비상이 걸린 상태.
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기간 동안은 고객의 유입 자체가 평소보다 낮았고 기온이 예년보다 높아 겨울상품 판매는 호기를 맞지 못했다”며 “문제는 현재 세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가을상품을 소진하는 것이 최대 관건”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10월 상품특수를 기대하기 어려운 업계는 겨울 주력아이템의 예약판매를 활성화하는 한편, 기획상품의 판매를 올리기 위한 영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현재 방목류 코트와 퍼트리밍 코트, 알파카 코트 등 겨울상품의 주력아이템들을 위주로 예약판매가 이뤄지고 있으며, 낮은 가격과 최신 트렌드를 내세운 기획상품 코너를 마련, 매출잡기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이상기온의 변화가 심해 한 낮의 기온이 여름을 방불케 하면서 니트 아이템나 카디건, 자켓 등 단품아이템에서의 한정된 매출에 그치고 있는 실정”이라며 “가을상품의 재고는 세일기간을 통해 소진하는 데 주력하는 한편, 겨울상품의 판매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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