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미국 5차회의서 빅딜 예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4차 협상에서 섬유분과 협상이 이틀 만에 양측의 입장차만 드러낸 채 성과 없이 끝났다.
섬유 분과에 대한 협상은 美측이 관세 개방안의 추가 수정을 꺼린데다 원사까지 원산지국에서 생산이 이뤄져야 원산지국으로 인정해주는 ‘얀포워드’를 고수하면서 양국의 이견만 보인 채 회의가 종료됐다. 특히 美측은 북한의 핵실험을 이유로 들어 개성공단 원산지 특례 인정을 해달라는 한국의 요구에 거부 의사를 확고히 했다.
우리 측 협상 관계자는 25일 “당초 섬유 분과 협상이 3일간 진행하기로 예정됐지만 서로 입장차가 확연한 만큼 이틀 회의로 이번 협상을 종료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양국은 오는 12월 미국에서 있을 韓·美 FTA 5차 협상에서 섬유분야에 대한 ‘빅딜’을 시도하는 등 협상 타결책을 찾을 계획이다.
저작권자 © 한국섬유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