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회장, 내년 가을 GNC린칭 밝혀
“한국의 골프 열정은 세계 최고입니다.”
호주의 백상어 그렉노먼이 한국 골프웨어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맥그리거 골프 대표 베리 슈나이더와 함께 방한한 그렉노먼은 21일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맥그리거 골프가 아디다스 그룹으로부터 그렉노먼컬렉션(GNC)을 전격 인수, 2007년 가을 한국 시장에 그렉노먼컬렉션(GNC)을 런칭칭할 것이라고 밝혔다.
GNC의 국내 런칭은 맥그리거 공식 수입원인 (주)에이비스트레이딩이 맡는다.
주목할 점은 그렉노먼이 맥그리거의 주주이자 마케팅 이사로 직접 활동 할 것이라는 것.
그렉노먼 컬렉션은 맥그리거 골프와의 합작으로 내년 연간 매출을 1억6천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회사가 아닌 최고의 기술력, 소재, 디자인으로 인정받는 회사가 될 것이다”라고 밝힌 맥그리거 골프의 베리슈나이더 회장은 회사의 비전인 ‘퍼포먼스’, ‘럭셔리’, ‘스타일’을 원칙으로 삼고 “단기의 이익 때문에 원칙을 포기하지는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그렉노먼도 “선수 활동을 해오는 동안 직접 맥그리거 클럽의 장점을 경험했고 베리슈나이더 회장이 제시한 사업 비전을 믿게되어 내 이름을 걸고 맥그리거에서 사업 전개를 하게됐다. 훌륭한 파트너와 일하게 돼 매우 만족한다”고 전했다.
총 6개 라인으로 구성된 그렉노먼 컬렉션은 35세에서 55세 사이의 남성과 여성을 타겟으로 럭셔리한 라이프 스타일의 대명사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특히 종이 프린팅을 섬유로 옮기는 ‘서블리메이션’이라는 특별한 염색 기법으로 부드러움을 더하고 인체공학 설계 작업인 ‘바디맵핑’ 을 통해 더 시원하고 스포티한 룩을 표현할 것으로 보인다.
그렉노먼 컬렉션의 주력 상품인 ‘PLAY DRY’라인은 퍼포먼스, 럭셔리 플레이드라이, 플레이 드라이 워터프루프 제품으로 구분되고 100% 이집트산 면을 사용, 제품 안쪽에 공기투하율이 높은 특수섬유를 사용해 활동성을 극대화시켰다. 또한 10000MM 방수단위 공법으로 차별화된 방수원단도 고객에게 높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제품 회전력이 매우 빠른 특수한 성격을 지닌 한국 시장만을 위한 특별한 전략이 있느냐” 는 본지 기자의 질문에 베리 슈나이더 회장은 “아시아 시장의 핵심인 한국과 일본에 디자인팀을 따로 선별, 시장의 흐름을 빨리 파악하고 모이스쳐 위킹 기술과 독특한 기능, 품격, 스타일의 조화를 통해 타 업체와 차별화를 둘 것”이라고 밝혔다. 베스트 상품인 ‘PLAY DRY’를 입고 직접 홍보에 나선 맥그리거 골프 베리슈나이더 회장은 기자회견이 끝난 후 본지 담당 기자에게 “제품의 질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다”라며 제품의 우수성을 자신 있게 나타냈다.
골프 소비의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 한국 시장에서 골프계의 거장 그렉노먼과 골프클럽의 대명사 맥그리거의 만남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 한국 골프의류 시장의 돌풍을 예고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