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변동…겨울 매기 발목
토틀 코디 아우터류 판매 증가
아웃도어·골프웨어도 상승세
기온변동이 심화된 지난주에는 기대했던 상품매기가 일어나지 않았다. 브랜드별 부분 세일 진행과 코디셋업물 판매가 다소 활기를 띠면서 소폭 신장한 것에 그쳤다. 객단가 높은 겨울 주력아이템들의 판매가 변덕스런 날씨 탓에 호조를 보이지 않는 대신 토틀 코디 아우터류의 판매가 두드러졌다. 특히 아웃도어ㆍ골프ㆍ캐주얼 등은 겨울시즌 목적구매가 꾸준히 일어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남성복은 단품 아이템보다 울 등 두꺼운 소재의 판매가 활발했다. 특히 캐릭터군은 단품 아이템과 캐릭터 수트가 5:5정도의 판매균형을 이뤘다. 토틀 코디 제품 판매가 소폭 상승한 것. 코트와 코디할 수 있는 가방ㆍ니트ㆍ가디건 등 코디 아이템이 10% 소폭 늘어났다.
여성복은 코트 등 겨울 주력 아이템의 판매가 힘에 부친 한 주였다. 브랜드별 기획코트 상품코너를 마련하거나 20~30% 겨울상품 행사에 돌입하는 등 고객몰이에 나섰지만 한 자릿수 신장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단품코디 아이템 판매가 활기를 띠었으며, 기획코트류의 판매가 그나마 강세를 보이며 매출을 이끌었다.
유아동복 역시 11월 중순에 접어들어 동절기 상품 판매가 살아났지만 이번 주 백화점을 비롯한 가두점 매출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캐주얼은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검정색 알파카코트가 인기아이템으로 급부상중이다. 이지볼륨은 모직 점퍼류가 매출을 주도했다.
아웃도어는 추동 아우터류가 꾸준한 판매율을 기록했다. 특히 내피가 부착된 고어텍스 자켓 및 다운 점퍼의 구매가 활발한 가운데 스키 및 보드웨어가 출시돼 고객몰이에 나섰다. 코오롱스포츠, 케이투, 컬럼비아는 보합세를 기록했다.
골프웨어도 일부 브랜드들의 브랜드데이 행사로 매출이 소폭의 신장했다. 약 10% 신장한 가운데 주로 판매된 아이템은 아우터류와 실용적으로 연출 가능한 니트, 가디건, 폴로 티셔츠 등이다.
특히 ‘아다바트’는 모자, 캐디백 등 액세서리 판매가 활발했으며 ‘먼싱웨어’는 폴로티셔츠, 가디건 세트류 아이템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쉐르보’는 기능성 점퍼와 함께 일상복으로 연출 할 수 있는 니트, 점퍼 등이 호응을 얻으면서 매출이 신장했다.
모피는 11월 이후 고정고객의 구매력이 커지면서 매출이 1.5배 이상 증가했다. 반면 캐주얼 브랜드 모피 특종 아이템은 아직 크게 반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
니트의 경우는 코트류 판매가 급증하면서 알파카코트에 폭스, 라쿤 등 털 소재가 믹스된 제품의 판매율이 가장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