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의 창] ‘샵마’ 혹은 ‘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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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패션업계의 꽃은 당연히 필드 최전선에서 고객들과 살을 부비며 제품 판매부문을
▲ 김현준 <취재부 팀장>
총괄 담당하는 책임자는 ‘샵마’다.
일반적으로 로드샵 유통망에서는 점장 혹은 FA라고 불린다.
이들 판매총괄책임자의 연봉은 브랜드마다 상이하겠지만 억대연봉을 쉽게 넘나든다고 한다. 그리고 브랜드의 제품기획 부문에도 활발히 참여하는 경우도 많으며, 매출규모가 큰 백화점 샵마의 경우 브랜드사 내에서도 그 입지가 대단하다.

능력있고 자기관리에 뛰어나 브랜드사에 기여도가 놓은 샵마는 회사차원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리고 뛰어난 샵마를 영입하기 위한 패션브랜드사 간의 경쟁도 치열해 서로 영입하기 위해 임원급들이 직접 현장을 돌며 수시로 체크하기도 한다.
그러나 패션유통 판매부문에서 능력있고 책임있는 책임자들을 구하기는 쉽지가 않다. 판매관련 업무가 힘들고 고객응대가 까다로워 젊은 사람들이 기피하기 때문이다. 이와 더불어 판매관련 업무에 대한 좋은 않은 인식도 이런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는 것도 사실이라 안타까울 뿐이다. 패션이란 주제를 떠나 제품이란 유통되어야 하며 판매되어야 자본주의 시장체제가 지속되며 공급자라고 하는 패션브랜드사는 생존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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