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백화점과 유통업체들이 직원들의 건강챙기기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이철우 사장이 직접 직원 흡연현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져 조만간 금연 캠페인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올 3월 롯데백화점 사장에 취임한 이 사장은 과거 롯데마트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금연 운동을 펼친 바 있다.
신세계 백화점도 그룹차원에서 지난달 초 직원들의 건강 증진 도모와 쾌적한 쇼핑환경을 조성해 고객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금연 캠페인을 시작했다.
이 캠페인에는 과장급 이상 간부들은 필수, 사원들은 자율에 맡겨 수요일마다 금연 지속률을 집계해 사내방송을 통해 발표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의 계열사들 중 신세계푸드와 조선호텔 베이커리, 스타벅스 100%로 가장 높은 성과를 거뒀고 신세계마트 86.4%, 이마트 부문 79.8%, 백화점 부문 70.1%, 순으로 집계됐다.
또한 현대백화점도 지난달부터 ‘팻 다운’ 캠페인을 벌이며 살빼기운동이 한창이다.
대형유통업체들의 건강관련 캠페인은 조직구성원 건강증진 도모로 인한 인적자원 강화와 영업효율 증대 효과 불러 올 것으로 예상된다. 그리고 또한 현재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는 유통환경 속에서 생존전략의 일환으로 조금이라도 차별화된 모습으로 고객서비스에 임하고자 하는 대형유통업체들의 피나는 노력으로 분석된다.
/김현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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