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정색·짙은 컬러도 햇빛 반사율 80% 이상
첨단소재 전문기업, 스위스의 쉘러社가 또 하나의 최첨단 소재를 개발해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첨단 기술력이 바로 ‘콜드블랙(ColdBlack)’, 직물의 열 흡수율을 낮추는 특수 가공처리 기술이다. 블랙컬러는 시즌과 트렌드를 초월하여 인기를 끌어온 색이지만 태양광선 흡수도가 높아 사람을 특히 여름철 덥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쉘러社가 보완해 ‘콜드블랙’이란 첨단기술을 개발해 오토바이용 소재에 적용, 지난 12일 독일 섬유기술박람회 ‘Techtextil’에 처음 선보였다. 이 소재는 충돌저항력이 뛰어남은 물론 열 흡수율이 낮아 검정색 보호복을 주로 착용하는 오토바이 라이더에게 시원한 청량감을 제공할 것으로 보이다.
‘콜드블랙’은 직물의 열 흡수율을 낮추는 특수한 가공처리 기술로 블랙컬러나 짙은 색 직물의 햇빛반사율을 80%까지 높여 햇빛흡수율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이 가공 처리 기술을 적용하면 적외선 스펙트럼의 반사율이 달라져 어두운 색도 밝은 색과 같은 방식으로 햇빛을 반사하게 된다.
‘쉘러’는 이 기술을 오토바이 보호복과 관련해 햇빛에 장시간 노출될 수밖에 없는 경찰용 오토바이 복에 처음 적용해 전개할 계획다. 향후 콜드블랙 소재는 다양한 분야에 적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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