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진출 지원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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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 30여 원사거래선 동반

코오롱(대표 배영호)이 화섬업계 최초로 원사 거래선 사장단과 함께 개성공단을 방문하고 협력 업체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개성공단 방문은 지난 14일 진행됐다.
개성공단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 이후 ‘역외 가공 지역’으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는 곳. 향후 ‘역외 가공 지역’으로 인정받을 경우 이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한국산 라벨을 달고 미국시장 수출도 가능하다.
현재 월 평균 70달러 내외의 임금을 받는 개성 공단 근로자의 손으로 생산된 섬유 제품이 한국산으로 인정받을 경우 한국 섬유 산업의 르네상스를 여는 긍정적인 파급 효과도 기대된다. 고전 중에 있는 섬유 산업이 개성공단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직물, 경편, 환편 업체 30여개사의 대표들과 배영호 코오롱 사장 외 관계자들이 참가한 방문단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 현대아산을 방문 Presentation 경청과 함께 개성공단 입주기업인 신원의 봉제 라인을 둘러봤다. 이날 함께 개성을 방문했던 한 관계자는 “개성의 경우 수도권과의 거리와 현지 근로자의 낮은 임금 등 섬유산업 중흥에 매우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어 매력적이다. 하지만 남북관계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과 용수 공급 문제 등 선결 되어야할 과제들이 발견된 만큼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것 같다”고 방문소감으로 밝혔다.
한편 코오롱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개성공단에 진출하는 거래선에 대한 지원 방안 모색과 함께 앞으로 Win & Win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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