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직공장 이어 염색공장도 풀가동 기대
화섬산지 대구가 올 들어서 지속적인 수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통관기준)와 대구경북 본부세관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섬유는 지난해 4분기 마이너스 1.8% 성장세에 마침표를 찍고 올 들어 지속적인 수출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구지역 전체 수출 신장률이 11.2%인 것을 감안하면 높은 신장세다.이 같은 수출 신장세는 연말에 이어 내년까지 이어 갈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이달부터 화섬직물의 수주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급기야 제직 캐퍼 구하기 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돌변했기 때문이다.
10월 중순 현재 대구지역 직물업계 가동률은 풀 상태다. 직물이 염색으로 넘어가는 11월 초·중순부터는 70%안팎의 가동률에 머물고 있는 염색공정까지 풀가동 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니트,연사물,화섬교직물, 감량가공등은 이미 풀가동 체제에 들어갔거나 들어갈 태세다. 10여 년간 혹독한 구조조정에 시달려 왔던 대구섬유산지. 이제 재도약을 향한 고개를 들고 있다.
제직과 염색의 캐퍼 언-밸런스 현상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예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제직과 염색(가공포함)은 각각 월산 1억5천만 야드 안팎의 균형 잡힌 케퍼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10여년 전에 비해 30% 수준이다.
KTC, 직물류 수출 호조
9월말 965만弗 기록…올 1400만弗 예상
한국섬유마케팅센터(KTC)가 9월말 현재 수출실적 965만달러를 기록, 1천만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04년 사업 시작 원년부터 지금까지 누계 수출액은 2713만달러에 이른다. PIS, PID, 텍스월드, 각종 해외전시회를 통한 시장개척활동이 활발한데다 실질적 바이어 발굴 전략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KTC는 9월에도 총 15명의 바이어를 발굴, 이중 중국 L사와 오더를 진행 중이다. 특히 중국 시장의 경우 가격대비 품질이 우수한 국산소재와 일본소재를 선호하고 있어 대중국 수출이 지속적으로 늘어 날것으로 KTC측은 내다보고 있다.
올해 수출 예상액은 1300~14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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