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유아동복]2년 연속‘황금돼지 특수’에 신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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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복 5% ↑ 아동복 10%↑ 예상… 유통별 맞춤 브랜드 등장할 듯

■지난해 목표치 초과달성 ‘함박웃음’

지난해 ‘황금돼지’ 특수로 대부분 목표치를 초과 달성한 유아복 업계는 여세를 올해까지 몰아간다는 방침이다.
아동복 시장은 백화점에 수입 브랜드가 대거 등장하고 고급화 추세가 짙어지면서 로컬 브랜드의 입지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대형마트의 성장률이 두드러졌다.


따라서 올 마켓의 판도변화가 주목된다. 지난해 ‘황금돼지의 해’로 한층 들떠있던 유아복 업계가 특수를 누리면서 대부분 초반 목표치를 달성했다.
반면 아동복 업계는 2006년 대비 보합세 또는 소폭 신장에 그쳤는데 백화점 브랜드는 다소 축소한 반면 대형마트쪽에서는 상위 브랜드의 매출이 증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백화점의 고급화 추세로 수입 브랜드의 영향력이 커졌으며 매출만회를 위한 잦은 행사로 정상제품의 판매율이 떨어진 점 등이 부진의 이유로 꼽혔다.


이에 반해 대형마트의 경우는 백화점식 매장 인테리어와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가 늘고 상품력이 향상되면서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층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본지가 롯데, 현대, 신세계백화점 등 빅3를 중심으로 지난해 1~10월까지 매출 현황을 조사해본 결과 신생아 브랜드에서는 타티네 쇼콜라, 밍크뮤, 압소바가 상위 매출을 올렸으며 아동복 브랜드는 블루독, 버버리 칠드런, 랄프로렌 칠드런 등이 베스트 브랜드로 지목됐다.


특히 지난해 높은 신장을 나타낸 브랜드로는 밍크뮤와 버버리 칠드런을 들 수 있는데 밍크뮤는 의류 라인을 꾸준한 개발하면서 특화시키는 데 성공했고, 버버리 칠드런은 가격을 하향조정하고 키즈 라인까지 확대한 것이 매출신장에 탄력을 더했다.

■ 유아동복 맞춤브랜드 등장

최근 많은 패션업체들이 성장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유아동복 시장을 꼽고 있다. 그만큼 非패션업체들의 진입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유아동복 브랜드들은 지속적인 매출하락과 심화되는 경쟁에 힘겨워하고 있다. 올 가을을 기점으로 유통별 입점경쟁은 물론, 생존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유아동복 브랜드들은 최근까지 전년동기대비 두 자릿수의 하락세를 보이며 고전하고 있는 것이 현실. 그러나 지난 봄에 이어 가을에도 상당히 많은 신규 브랜드들이 등장했으며 올해 봄에도 신규 브랜드 런칭은 계속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유통에 따라 브랜드의 전략적 접근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한다. 브랜드 수가 꾸준히 늘어나는 상황에서 시장규모의 성장이 정체돼 있는 만큼 백화점, 할인점, 가두점은 서로 다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맞춤형 브랜드’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아동복 시장에서 막강파워를 자랑하는 이마트의 경우 최근까지 아동복 브랜드들은 전년동기대비 10% 이상의 역신장을, 유아복 브랜드들은 5% 이상의 신장을 보였다. 한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캐릭터, 블랙&화이트 위주의 상품을 전개하는 아동복 브랜드들이 크게 하락세를 보인데 반해 유아복은 색감적이고 귀여운 상품 위주의 브랜드들이 선전했다고 한다.


이 때문에 이마트측은 베이직 스타일의 인지도 높은 브랜드를 중점적으로 입점시킬 계획으로, 올 가을에는 ‘더데이걸’ ‘로엠걸즈’, ‘언더우드스쿨’과 같은 이랜드 계열 브랜드와 ‘캡틴파파’ ‘모이츠’ 등의 아울렛 전용 브랜드들을 중점적으로 입점시켰다. 또 유아복은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아가방’ ‘asb’ ‘베이비부’와 연계해 유아대전, 출산장려기획전 등의 대형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마트의 한 관계자는 “할인점에서도 상품 가치가 높은 브랜드 중심의 입점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인구출생비율에 따라 키즈보다 주니어 및 토들러 브랜드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특히 여아 전문 주니어 브랜드의 약진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유아동복 올 신규 10여개 ‘출격’

올해 S/S시즌 신규 유아동복은 중가마켓, 키즈를 겨냥한 10여개 브랜드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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