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산 상권을 가다] 연평균 천만인 찾는 ‘산중의 山’
[도봉산 상권을 가다] 연평균 천만인 찾는 ‘산중의 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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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 매장·500억 거대 상권 급부상
평일에도 등산객·쇼핑 발길 이어져

두어 차례 지나간 봄비에 색색의 꽃이 눈을 유혹하고, 따뜻한 봄볕이 제법 뜨겁게 느껴지는 4월 3째 주. 유난히 맑은 하늘과 희뿌연 황사가 공존하며 각종 아웃도어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는 완연한 봄이다.
서울 및 근교 지역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짝을 이뤄 형형색색 화려한 차림으로 도봉산을 찾고 있다.

다양한 등반코스 및 60여개의 유명사찰과 아름다운 계곡을 안고 최고의 경치를 뽐내는 도
봉산은 더없이 인기 있는 하루코스 등산지로 유명하다.
또한 작년 초부터 폐지된 국립공원 입장통행료와 도봉산역과 바로 이어지는 지리적 이점으로 주말 4만 명 이상, 연평균 천만 명의 ‘산사람’들이 찾는 명산으로 확고히 자리매김 했다.

한가할 것 같은 평일 낮 시간임에도 자켓, 배낭, 스틱, 등산화, 등산모 등 완벽한 차림의 등산객과 먹거리 촌을 찾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노천가판대와 주막을 비롯 토속 음식점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주변 환경들이 대중들의 발길을 도봉산으로 이끌고 있다.

연평균 300억원의 거대한 규모를 이루는 도봉산 쇼핑타운은 30여개의 다양한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집결해있고, 올해 500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란 분석으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한 본격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와 볼거리를 제공 등산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노스페이스’ ‘코오롱스포츠’ ‘K2’ ‘컬럼비아스포츠’ ‘블랙야크’ ‘라푸마’ ‘레드페이스’ 등 백화점이나 일반 로드샵에서 볼 수 있는 친숙한 브랜드를 비롯 ‘버그하우스’ ‘아이더’ ‘쎄로또레’ ‘터누아’ ‘더웨스트우드’ 등 신규 오픈한 브랜드까지 다양한 아웃도어 매장이 밀집돼 브랜드 별 홍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치열한 격전을 벌이고 있다.



■아이더 이영구 사장

아웃도어 패션 ‘선두주자’



지난 달 20일 오픈한 아이더 도봉산점은 서울 지역 1호점이라는 메리트를 갖고 있다. 케

이투코리아에서 새 둥지를 틀고, 올해 40개 유통망에서 11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공격 영업선포 후 오픈한 첫 ‘아이더’ 단독매장인 것. 이영구 사장은 “‘아이더’의 경우 6년 전 매니아층에게 인지도가 매우 높았다”라며 “케이투의 브랜드력으로 수년 내 손에 꼽는 브랜드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30대~60대를 아우르는 대중적인 아웃도어 패션을 컨셉으로 오픈 보름이 채 안된 현재 바람막이 자켓을 비롯 40만원~45만원을 호가하는 고어텍스 자켓 등 전 제품의 매출이 큰 폭 상승했다. 연 평균 매출 5억원을 목표하는 이 사장은 “그간 소강상태에 있던 ‘아이더’를 케이투코리아에서 전사적인 마케팅과 홍보로 활성화시킬 것”이라며 “6년 전 명성을 빠른 시일 내에 되찾는데 일조 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버그하우스 석문수 사장

뛰어난 제품력 “재구매율 높아”


버그하우스의 유일한 산하매장인 도봉산점은 작년 2월 오픈해 제품력과 입소문으로 꾸준

히 매니아층을 꾸려왔다. 올 초 이랜드그룹의 리런칭으로 2월 대대적인 VMD 교체 후 지속적이고 광대한 홍보 마케팅 덕에 젊은층을 비롯 40~60대 일반 등산객들에게도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기본적으로 제품의 질이 좋고, 동종업계 제품과 비교했을 경우 컬러와 디자인이 뛰어나기 때문에 손님들 대부분이 재 구매를 한다.

이에 평일 오후임에도 고객들로 매장 앞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월 평균 5천만원이 넘는 매출실적을 기록 중이다. 팬츠류의 경우 테플론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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