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단가 인상 효과에 지연된 주문물량 늘어
섬유류 수출이 6월 부진을 딛고 상승세로 전환됐다. 특히 원가 인상분이 수출가격에 부분적으로 반영되는 등 서브프라임 사태 및 6월 화물운송 차질 등으로 지연된 주문 물량이 쏟아져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 했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7월 중 섬유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한 13억 4200만 달러, 수입은 10.8% 증가한 8억 2500만달러를 기록해 5억1700만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냈다.
7월 수출은 상반기 유가급등에 따른 수출단가 인상과 상반기 주문 지연분이 해소되면서 지난해 동월대비 금액기준 13.6%, 물량기준 8.1% 큰폭의 증가세를 시현했다.
품목별 수출은 PSF와 면사 등의 수출이 호조를 보인 가운데 화섬직물?편직물 등 주요 품목과 섬유제품류 전반에 걸쳐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2.7% 증가에 머물렀으나, 베트남(34.8%), 인도네시아(30.5%)와 더불어 인도(51.3%), 말레이시아(59.9%), 스리랑카(53%) 등으로 급증했다.
반면 수입은 최근 화섬제품 가격 인상 및 천연섬유 선호영향이 맞물리면서 재생섬유 수입이 20%대의 꾸준한 증가세를 나타냈고 면사수입은 가격기준 31.1%, 물량기준 15.7%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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