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 전략으로 니치마켓 개척
킹텍스(대표 이왕택)가 폴리에스터 니트 후 가공 포일 프린트 등으로 320만 달러를 수출 300만불 수출 탑을 수상한다. 창업한지 5년차를 맞는 킹텍스는 아직도 새로 시작하는 마음이다. 돌다리도 두들겨가면서 바이어의 오더를 하나부터 열 가지 차근차근 응대해 주면서 신뢰 속에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킹텍스는 독일과 호주 등지가 주요수출국가다. 일반적인 수출기업들은 미국이나 중남미 등지에 잘 알려진 큰 시장을 대상으로 하는 것과는 달리 킹텍스는 많이 알려지지 않는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그야말로 니치마켓을 겨냥한 전략이다. 급격한 매출확대보다는 내실을 기반으로 한, 바이어의 진정한 협력을 위해 한발 한발 나아가는 것이다.
독일 바이어는 세계적으로 잘 알려진 스페인산 브랜드인 ‘자라’ ‘망고’에 전량 수출하는 기업이다. 우리나라 내수시장에도 이미 진출해 있는 ‘자라’‘망고’는 패스트 패션이면서 다양한 아이템으로 중무장한 대형 샵위주의 SPA 브랜드다.
스피드 패션이니 만큼, 속도전은 과히 놀랄한한 시스템으로 구축해야한다. 그 속에 또 최신 트렌드를 담아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반응 후 생산이 15일을 넘기지 않는다. 킹텍스 역시 이러한 전략을 너무도 잘 알기에 품질을 앞세운 신속함으로 대처한다. 창업과 함께 거래를 트기 시작한 독일 바이어 역시 킹텍스의 시스템이 자기를 잘 도와주고 있다고 미더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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