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트렌드 패션 액세서리·원부자재를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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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아시아 태평양 피혁전시회 ‘FA 및 MM&T’ 성료

아시아 최대 규모의 피혁 완제품 및 원부자재 무역 박람회가 지난 3월31일부터 4월2일까지 3일간 개최됐다.
홍콩 상업 및 유흥 지구의 중심인 완차이에 위치한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HKCEC)에서 핸드백, 구두, 벨트 등의 최신 트렌드를 관람할 수 있는 ‘패션 액세스(FA; Fashion Access)’ 전시회가 개최된 것. 또 우피, 돈피 등의 천연 피혁원단 및 부자재와 관련 화학제품, 기계류를 전시하는 ‘아시아 태평양 피혁박람회(APLF MM&T; Materials, Manufacturing and Technology)’가 동시에 개최돼 가죽 완제품은 물론 패션 액세서리와 원부자재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홍영석 기자 [email protected]

전 세계 682개·1039개 참여
글로벌 불경기 불구
바이어 이어져 실속만점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 5홀과 7홀에서 개최된 ‘패션 액세스’는 핸드백, 구두, 벨트 등 피혁관련 완제품의 최신 트렌드를 관람할 수 있는 전시회였다. 전 세계 35개국에서 682개 업체가 참석한 가운데 브라질이 특별 전시관을 마련했으며 중국, 홍콩, 일본,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파키스탄, 타이완, 태국, 필리핀 등 14개국이 국가관을 구성해 참여했다.
또 한국의 태경주얼리, 아이앤케이인터내셔날 등 5개 업체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러시아, 이탈리아, 독일, 프랑스, 터키 등의 국가에서 개별 업체들이 참석했으며 이중 116개 업체가 이번 전시회에 처녀 참가했다.


전 세계 55개국 1039개 업체가 홍콩 컨벤션 & 엑시비션 센터 1홀과 2홀에 부스를 마련해

우피, 돈피 등의 천연 피혁원단 및 부자재와 관련 화학제품, 기계류를 전시한 ‘아시아 태평양 피혁박람회’에는 중국, 홍콩, 일본, 파키스탄,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과 독일, 프랑스, 아르헨티나, 이탈리아, 브라질, 이집트 등 총 20개 국가에서 25개 그룹 전시관을 통해 활발한 상담을 펼쳤다. 특히 한국은 노비아레텍, 케이피레더 등 경기도 소재 업체와 함께 17개 업체로 국가관을 구성했으며 경은산업 등 개별업체 규모도 지난해보다 늘어나 총 36개 업체가 참여했다.
이번 전시회를 참관하기 위해 전시장을 들렸다는 국내 솔라코퍼레이션의 한 관계자는 “전시회를 통해 패션 가방과 핸드백, 구두 등의 완제품과 피혁 관련 다양한 원부자재를 볼 수 있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였다”며 “일부 제품에 대해 특별 주문을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의 주최사인 아시아퍼시픽레더페어사(APLF; Asia Pacific Leather Fair Ltd)는 올해 창립 25주년을 맞아 다양한 특별 부대 행사를 진행했다.
APLF의 마이클 덕 부사장과 주요 인사들이 직접 간담회에 참석해 전시회를 알렸으며 주요 부대 행사를 직접 지휘하기도 했다. 특히 25주년 축하 기념 칵테일파티를 열어 공로자 및 25년 근속한 각국의 업체에 감사패가 전달하는 등 그동안 전시회 발전에 대한 노고를 치하했다.
그 밖에 제9회 풋웨어 디자인 경쟁 부문과 2009 백 디자인 경쟁부문 수상작들의 전시가 이루어졌으며 프라임 소스 포럼(PRIME SOURCE FORUM)과 브라질이 특별 전시관을 두고 적극 홍보를 펼쳤다. 지구, 물, 공기 등 2010년 S/S 피혁 트렌드가 제시됐으며 공식 후원사인 스와로브스키가 특별 전시 부스를 마련해 마케팅을 펼쳤다.


■ 인터뷰 |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 정연성 팀장
“브랜드 차별화 위한 기회의 장”

이번 전시회 한국 주관사인 유비엠코퍼레이션한국의 정연성 팀장은 “‘아시아 태평양 피혁박람회’에서는 전 세계를 대표하는 패션 피혁 업체들의 최신 트렌드와 스타일을 한 곳에서 모두 살펴볼 수 있다”며 “특히 패션 브랜드의 시즌 디자인을 소비자의 눈높이에서 입체적으로 접할 수 있어 소재 기획 및 디자이너와 바이어 등에게는 유용한 정보수집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장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또한 “매년 3월말과 10월초경 정기적으로 개최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패션 액세서리 관련 전시회인 ‘패션 액세스’는 패션 잡화 및 액세서리 생산 업체가 직접 부스 참가를 통해 판매 루트를 다양화할 수 있고 캐주얼과 여성복 등의 기획 및 디자인 관계자들은 브랜드 차별화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 인터뷰 | 한국피혁공업협동조합 조남수 전무
“불황 속 新영업루트 개발 효과 커”

홍콩 피혁전시회는 매년 정기적으로 참여하고 있는데 이번엔 경기도와 공동으로 국가관을 마련했다. 국가관에 17개 업체를 비롯해 19개 개별 업체도 전시회에 참가해 예년에 비해 규모가 늘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모두들 움츠리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회 등에 투자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여기 참여한 많은 업체는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해 분발 중이다. 특히 새로운 영업 루트를 개척하고 바이어들에게 기존 상품과 신제품을 효과적으로 알릴 수 있어 무엇보다 도움이 됐을 것이다.
이번 전시회엔 경기도의 곽수창 사무관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사의 조유진 과장, 한국신발피혁연구소 문병욱 소장 등이 현지에서 한국관의 원활한 상담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향후 전시회 역시 국가 차원에서 더욱 다양한 인적 물적 자원을 지원한다면 옛 피혁 산업의 영광이 더욱 앞당겨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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