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호에서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환경문제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면서 다양한 환경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업계를 조명해 봤다. 특히 레터링, 동물 등 다양한 종류의 그래픽 티셔츠를 내세워 경각심을 일깨우면서 수익금을 기부하는 형태로 제안되는 것에 집중했다. 이 캠페인들은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와 시즌 메시지를 함께 전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브랜드 스토리를 담은 저렴한 가격대의 상품을 통해 좋은 기업 이미지와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잡는데 효과적이라는 평이다. [편집자 주]
‘티셔츠를 활용한 환경 캠페인’
브랜드 로열티 추구와 매출 극대화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리는데 이만한 마케팅 툴이 또 있을까? 거기에 사회 공헌이라는 덤까지.
캠페인 마케팅은 문화나 친환경 등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코드를 접목해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 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브랜드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이 되고, 일반적인 마케팅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브랜드의 이미지를 제고시킬 수 있다. 또 지구와 환경에 관심을 기울이는 친환경 기업으로 캠페인을 이용해 따뜻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높일 수도 있다.
이에 요즈음 패션업계 특히 캐주얼에서는 티셔츠를 활용한 다양한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 다. 특히 시즌 별로 환경을 모티브로 마케팅이 병행된 다양한 캠페인으로 환경 문제를 이슈화 시키고 있다.
‘니’는 빅뱅과 함께 한 캠페인 전개로 주 타겟층의 흥미거리에 초점을 맞추어 브랜드의 친밀감을 높이고 나눔문화에 앞장서는 브랜드 이미지를 정착시키고 있다. 또한 대대적인 홍보로 브랜드 이슈화는 물론 홈페이지나 오프라인매장에서 희망 티셔츠의 판매율이 대폭 늘고 있다.
‘컨버스’는 개그맨 박준형, 김지혜 가족의 행복한 모습을 화보로 담아 긍정적이고 자유로운 삶의 모습을 고객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또한 극심한 경기 침체로 인해 우울한 사회 분위기를 한층 밝게 해줄 ‘컨버스’ 룰루랄라 캠핑카를 선보이며 그와 함께 이색적인 캠핑 여행을 보내주는 캠핑 페스트를 진행한다.
‘TBJ’는 ‘니어바이(NEARBY)’ 단어를 활용한 레터링 티셔츠를 통해 가족애(愛)를 주제로 가족과 이웃에 대한 사랑을 전달하고 있다. 수익금의 일부는 플랜코리아와 함께 세계 개발도상국 아동복지 발전에 쓰인다.
‘엠폴햄’의 블루 쉐어 러브(BLUE share love) 캠페인의 ‘BLUE’는 지구촌 환경 이슈인 ‘물’을 포커싱한다. 물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는 아프리카 차드지역 주민들을 위해, 굿네이버스와 함께 정수 사업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베네통’은 ‘그린 라이드(Green Ride)’ 캠페인으로 300대 한정 생산된 에디션 바이크, 에코 바이크 백, 티셔츠를 판매한다. 캠페인 상품 수익금 일부는 환경재단 기후 변화 센터에 기부, 지구를 푸르게 살리는데 앞장서게 된다.
‘테이트’는 ‘온니 원 얼스(ONLY, ONE EARTH) 캠페인을 전개한다. 하나뿐인 지구를 지켜내자는 캐치플레이의 그래픽 티셔츠를 출시했다. 6월5일 전 세계 환경의 날 기념으로 매장에 선보인다. 재생용지 그린 태그(TAG)로 아이덴티티를 강조.
‘잠뱅이’는 ‘아이코닉 코리아(Iconic Korea)’라는 캐치프레이즈로 올 여름 스팟으로 국내 희귀동물 관련 티셔츠 캠페인을 서울켈력션에 참가한 강동준, 고태용 디자이너와 함께한다. 한글 레터링 티셔츠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다.
‘리트머스’의 지구 온난화와 환경이 끼치는 영향에 대한 중요성을 부각시키기 위해 ‘에코 그린(eco green)’과 악플 피해에 대한 경각심과 자기 자신을 사랑하자는 ‘러브캠페인’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유지아이지’는 ‘페블 컬러 테라피(Pebbel Color Therapy)’를 전개한다. 이모셔널 에코(Emotional Eco)의 일환으로 우리 마음속의 에코를 찾아주는 캠페인인 동시에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이 행복해 지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 캠페인이다. 캠페인을 펼치면서 내 마음의 치유를 위한 7컬러의 페블 티셔츠를 출시했다.
‘체이스컬트’ 역시 ‘LOVE’ 시리즈와 환경 에코 시리즈 티셔츠를 이용한 티셔츠 캠페인 전략으 펼치고 있다. ‘러브캠페인’을 이용한 따뜻하고 친근한 기업 이미지를 시즌별 기획 통해 소비자에게 어필한다. 커플룩 코디 제안으로 판매를 유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