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이 개발한 친환경 나일론과 폴리에스터 섬유 리젠(Regen)이 세계 최초로 GRS(글로벌 리사이클 표준, Global Recycle Standard) 친환경 인증을 받았다.
인증을 부여한 네델란드의 Control Union社는 친환경 인증분야에서 세계적인 권위를 갖고 있는 기관이다. ‘리젠’은 2007년 12월 세계최초로 개발된 리사이클 나일론 섬유와 08년 1월 국내 최초의 폴리에스터 리사이클 섬유의 공동 브랜드이다. 나일론의 경우 바다에 버려지는 페어망을 주원료로 사용하고 있으며, 폴리에스터 원사의 경우 PET병을 주원료로 하고 있다. 효성은 리사이클 원사 사용으로 연간 3,0000t이상 CO2 감소에 기여해 왔다.
효성은 이번 인증획득을 계기로 리사이클 원사에 대한 고객사의 신뢰도를 높이는 한편 리젠 원사를 사용한 해외유명 브랜드들은 소비자 마케팅에 적극 활용이 기대된다. 현재 나이키, 아디다스, 노스페이스, 파타고니아 등 해외 20개 유명 브랜드들이 효성의 리사이클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유럽 및 미주 등의 지역에서 고객들의 호응이 높다.
미국 나이키의 경우 국내 메이커로는 유일하게 효성의 제품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디다스는 기존 대만산을 대신해 효성의 제품 적용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효성제품에 대한 신뢰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효성은 국제기후변화박람회, 프랑스 ‘프리미어 비죵’, 미국 ‘아웃도어 리테일러쇼’에서 리싸이클 원사 ‘리젠’을 소개해 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의류용뿐만 아니라 비의류용 소재 및 자동차 내장재로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