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향기’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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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업계, 신제품 확대·새 브랜드 10여 종 출시

본격적인 가을을 앞두고 주요 향수 업체들이 새로운 향수를 선보이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가을 새롭게 출시되는 신제품 향수가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올 상반기 환율 상승의 영향으로 주요 업체들이 적극적인 출시를 자제했기 때문.
올 하반기 새롭게 출시되는 향수 신제품은 15개 업체 40여 종에 이른다. 이중 신규 브랜드는 10개에 달한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은 불가리·페라가모·캘빈클라인·랑방·돌체앤가바나·마크 제이콥스 등 명품으로 알려진 브랜드의 인기가 높은 편이다.

아이피시통상이 프랑스 클라란스 본사와 직접 계약을 통해 수입, 판매에 나서는 포르쉐 디자인을 비롯해 패션 디자이너 브랜드 티에리 뮤글러,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로 명성이 높은 부가티, 프랑스 트래디셔널 패션 브랜드 쉐비뇽, 럭셔리 시계·주얼리 브랜드인 샤리올 등 5개 브랜드를 국내 첫 도입한다. 이와 함께 심스 인터내셔널에서 판매하던 살바도르 달리와 모르간 브랜드도 새롭게 에이전시 계약을 체결하고 본격 판매에 나선다.
티디코가 수입, 이 달부터 판매에 들어가는 칼 라거펠트 브랜드도 주목을 끌고 있다. 프랑스 코티그룹과 패션 거장으로 알려진 칼 라거펠트가 공동으로 개발한 칼 라거펠트의 첫 향수 ‘캡슐’이 국내에 첫 선을 보이면서 매니아층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금비화장품은 불가리의 새 향수 불가리 블루 오드퍼퓸Ⅱ를 새롭게 내놓는다. 강렬함과 우아함을 지닌 플로럴 우디 계열 향조로 20~30대 여성을 중심으로 역매에 나선다.
이 외에도 겐조퍼퓸은 플라워바이겐조의 새 여성 향수 플라워바이겐조 에쌍시엘, 샤넬은 휴대가 가능한 펄스 타입 향수 코코 마드모아젤 빠르펭 펄스 스프레이와 젤타입 향수 코코 마드모아젤 쉬머링 터치 등 이색적인 신제품 향수를 내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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