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한잔] 송병렬 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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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 관광특구, 세계적 도시 ‘서울’ 육성 일조

운동장 부지 ‘디자인플라자 건립’ 하드웨어 완성
‘쾌적한 쇼핑·시스템 정비’ 소프트웨어 접근 박차


“동대문 관광특구는 해외관광객이나 바이어를 유치하는데 앞장섬으로 서울이 세계적인 도시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설명하는 송병렬 국장.


동대문관광특구협의회 송 국장은 지난 2002년 문화관광부가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지정 이후 오랫동안 협의회 일을 추진해 온 주인공역이다. 발전이 거듭되고 있는 동대문의 향후 비전을 들어본다.

재래시장과 현대식 쇼핑몰이 혼재된 세계 최대 규모의 패션관련 산업 집적지로, 2005년 청계천 복원공사가 완료되면서 더욱 쾌적하고, 매력이 넘치는 도심 속 쇼핑ㆍ관광명소로 부상했다.


또 지난 2008년 8월 오랜 역사를 지닌 동대문운동장 야구장과 축구장을 철거하고, 세계적인 디자인플라자(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약 75만㎡)를 건립 중에 있어 이곳에 거는 기대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러한 일련의 주변 정비와 함께 동대문관광특구는 하드웨어적인 부문에서는 완성된 것으로 봐도 좋을 것이다”고 설명하면서 “앞으로는 상인들의 교육이나 해외바이어 등 고객유치를 위한 소프트웨어적인 것에 더욱 치중함으로 상가를 편리하게, 상인은 더욱 쾌적하게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데 적극 나설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모범 종사자 표창은 상당히 고무적입니다. 상가별로 매달 1명씩을 추천해 표창하고 있는데 의미가 커지고 있어 내년에도 계속 시행해 나갈 것입니다. 친절하고 깨끗하고 적극적으로 고객을 맞이하고 있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는데 일조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니까요”


매년 봄·가을, 상인과 고객들이 함께 하는 ‘하이 서울 패션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는 에이전트 연맹을 만들어 해외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유치에도 힘을 실었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협의회와 서울산업통상진흥원(서울패션센터)이 주관한 축제는 인기연예인 공연 등 쇼핑이벤트와 패션쇼, 바이어초청 수출상담회, 사은 및 경품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동대문상권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는 물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함으로 공유하는 문화축제로 자리 잡았다.


동대문 패션타운은 연간 10조원이 넘는 매출액과 수출전진 기지로서 주요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의 대표적 경제동맥이다. 하루 유동인구 100만 명, 연간 250만 명이 넘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세계적 쇼핑ㆍ관광 명소이다. 따라서 동대문패션타운 관광특구에서는 청계천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자연스레 동대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


특히, 동대문 관광특구 숙원사업으로 강력히 추진 중인 동대문상가의 도매상가와 소매상가의 횡단보도 설치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매와 소매상권이 하나로 통일되어 고객들의 편의를 도모함으로 상권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9월 서울 패션축제 기간 중 설립된 수출에이전트 협의회는 동남아 등지 해외 바이어들의 유치에 더욱 기폭제가 되고 있다. 협회는 도매와 소매의 활성화를 도모코자 구성된 상인들의 자문위원회를 통해 세무 법무 노무 등 법적인 시스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협의회는 한·영·일어 판 동대문패션타운 관광안내도를 매년 3만 부씩 제작해 인천공항과 서울시내 관광안내소 등에 배포하고 있는데 상당히 반응이 좋아 중국어를 포함한 10만 부 정도로 증가 발행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가 보완된 동대문 관광특구 발전에 기대가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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