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인터뷰] 여미지 곽희경 대표 - ‘마코스포츠’ 여성어덜트 시장 새 바람몰이 예고
[파워 인터뷰] 여미지 곽희경 대표 - ‘마코스포츠’ 여성어덜트 시장 새 바람몰이 예고
  • 이영희 기자 /
  • 승인 2010.1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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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점주가 이익이 나는가” 전제로 출발…‘윈-윈’ 자신
곽희경표 캐주얼 ‘소비자가 원하는 옷’은 바로 이런 것

곽희경 대표가 여성어덜트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리점 유통을 개척한 패션업계 1세대이면서 주로 1천억 원대 이상의 브랜드를 움직여온 곽희경 대표가 (주)여미지를 설립해 내년 봄부터 그 노하우를 풀어 놓는다.


해외상표 의존도가 심한 패션업계에서 내셔널 브랜드 ‘마코스포츠’를 런칭, 독특한 차별화로 어덜트 가두유통에서 새로운 신화를 창조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최근 내부 최종 품평을 끝내고 신상품을 발주한 여미지는 내년에 80개 대리점 개설을 목표로 벌써부터 영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차 년도에 70개를 추가하고 3차년도까지 총 250개를 열어 1천억 원대 볼륨으로 키운다는 마케팅 플랜을 세워뒀다.


오랜 노하우와 기여도만큼 곽희경 대표의 ‘마코스포츠’런칭과 어덜트 가두유통 진출에 동종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개념 퓨전컨셉 지향 3040女 패션욕구 충족
내년 80개, 3차 년도 총 250개 1000억 원 목표


중독성 강한 ‘마코스포츠’
내년 봄 모습을 드러낼 ‘마코스포츠’는 브랜드네임이 쉬운 듯하면서도 중독성이 있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장점이 있다. 신개념 퓨전컨셉을 지향하면서 골프웨어에서 보여지는 고급소재와 아이템, 젊어보이는 스타일과 컬러로 3040대의 여성층을 만족시키는 어덜트캐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코스포츠’는 세계적으로 희귀종인 ‘마코앵무새’를 심볼로 설정했다. 한 몸에 일곱가지 컬러의 깃털을 화려하게 갖고 있는 ‘마코앵무새’는 보다 다이나믹하고 화려해지고 싶은 3040대 여성의 패션욕구를 충족시키기에 충분하다.


“올해 세계적으로 환경문제가 많이 부각됐고 내년에는 ‘자연보호’ 등이 큰 이슈로 대두되면서 ‘조류(새)’ 등에 관심이 모아질 것입니다. 이를 착안해 ‘마코앵무새’를 심볼로 한 ‘마코스포츠’를 브랜드네임으로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곽희경 대표는 ‘마코앵무새’로고와 스토리를 다양하게 개발하면 여성들이 좋아할 많은 스토리텔링과 마케팅포인트가 쏟아질 것으로 장담한다. 대리점 유통을 지향하기 위해선 해외 라이센스보다는 안정적으로 롱런할 수 있는 고유브랜드의 개발과 런칭이 우선시 돼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가두 어덜트 시장 승산 있다
곽희경 대표는 ‘마코스포츠’의 성공적 런칭을 자신하고 있다. “대부분 어덜트 시장이 과포화라고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아요. 어덜트 시장만큼 아직 경쟁력이 있는 조닝이 드물어요. 실예로 선발 브랜드인 ‘여성크로커다일’이 3000억 원대의 매출을 올리며 승승장구하고 있습니다. 주부층과 미시층을 확실히 장악하고 있는 것이지요. 한 개 브랜드가 3000억 원을 기록하는 것은 거의 독과점 상태라고 봐야죠. ‘여성크로커다일’이 우수한 실력을 갖추고 있음은 말할 것도 없고 그만큼 대결할 수 있을 만한 브랜드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기도 하겠지요. ‘마코스포츠’는 여성어덜트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켜 더욱 활성화시키고 경쟁력을 갖추는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브랜드 성공의 키워드는 ‘사람·시스템·전략’이라고 강조하는 곽 대표는 여미지가 이러한 세박자를 모두 갖췄음을 자랑한다. 성공여부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 곧 인재’라는 곽희경 대표는 현재 우수 전문인력 26명으로 조직을 갖췄으며 품질과 납기, 가격요소를 충족시킬수 있는 소싱력을 확보하고 있는 만큼 대리점주들과 윈윈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고.


“대리점주들이 어덜트 시장의 성장가능성에 대해 공감하고 ‘마코스포츠’에 자신감을 갖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곽희경 대표는 “점주가 이익이 나는가?”라는 전제 아래서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좋은 가격, 좋은 상품을 적기적소에 충분히 공급해 줘야 하고 효과적인 브랜드 마케팅으로 영업에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는 것이 기본”임을 힘주어 말한다.

좋은 상권보다 좋은 점주 만나야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선 대리점과의 윈윈 전략이 가장 중요하고 무엇보다 대리점주들의 마음가짐과 적극성을 이끌어내는 것이 관건이다. 곽희경 대표는 오랜 노하우로 대리점주들과 대화를 통한 동기부여와 사기진작을 중요시한다. 보통 3시간씩의 개인면담이나 조언은 필수다. 첫째, 자기 브랜드에 자부심을 가져라. 둘째, 고객을 기억하고 외워라. 셋째, 모든 상품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장악하라. 넷째, 재고를 장악하라. 창고관리와 현황을 파악하라. 다섯째, 매장 DP에 계속변화를 줘라 등등 매뉴얼을 만들 수 있는 정도이다.


“대부분 영업을 잘하는 점주들은 자신의 브랜드에 자부심을 갖고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자신이 브랜드보다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고 항상 불평이나 본사 탓만 한다”는 것. 자신이 먼저 브랜드에 매료되지 않으면 소비자를 설득할 수 없다는 지론이다.


또한 한 대리점에서 1000명의 고객만 형성되면 그때부터 대박행진을 할 수 있다고 보고 고객에게 완벽하게 상품을 설명할 수 있는 ‘세일링 포인트’를 인지해야 함을 강조한다고.
“점주들께서 오시면 이러한 ‘기본’에 대해 당부드립니다. 브랜드의 성공요인은 ‘좋은 점주’를 만나야 하는 것입니다. 상권이 아무리 좋아도 점주들의 기본 마인드가 갖춰져 있지 않으면 성공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어덜트의 뉴강자 다짐
최근 신규브랜드들이 대리점의 인테리어나 기본마진을 보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브랜드가 대리점과 윈윈할 수 있는 충분한 자신감이 있으면 그런 거래를 하지 않을 것”이라며 불공정한 관행보다는 윈윈할 수 있는 체계를 수립하는 것이 최우선임을 거듭 당부했다.


리먼브러더스 사태 이후 경기침체가 지속됐지만 타격을 받지 않는 유일한 복종이 ‘어덜트’군이라고 밝히며 ‘마코스포츠’는 어덜트의 패턴과 소재, 고객특징을 파악해 기존 시장의 단점을 철저히 보완함으로써 승부하겠다는 각오다.


“소비자가 원하는 옷이 어떤 것인지 저는 오랜 경험으로 충분히 알고 있습니다. 소비자 입장과 대리점주의 입장에서 사고하고 행동함으로써 어덜트 시장에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할 것”을 곽희경 대표는 자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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