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2 F/W 이머징 유스 설명회 ‘ID-is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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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퍼 스탠다드’ 통한 ‘자기다움’ 표현

스마트 컨슈머 부상…실용적 캐주얼 트렌드 제시


그동안 캐주얼 마켓은 단순히 트렌드를 제시하고 거기에 맞춰진 컨셉의 브랜드 이미지와 캐주얼웨어를 제공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그러나 이제 지난 10년간 캐주얼 시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쳐온 에코, 모더니즘, 기술의 진보, 문화의 다양성, 이상기후, 기능성 강조, 디지털 대중화, 실용주의 중요성 등의 다양한 패션 내·외적인 요소들이 믹스돼 복합
적으로 보여 지고 있다.


명품 브랜드와 대중 브랜드의 조우, 가장 커머셜한 마케팅을 통해 유스(Youth)화·대중화를 보여주고 있는 명품 브랜드, 라이프스타일 베이스로 트렌드와 문화를 동시에 판매하는 편집샵의 각광 등으로 나타난다. 또 평범함 속에서 유니크함을 찾고 있는가하면 크리에이티브 자체에 윤리적인 활동을 녹여내기도 한다.


캐주얼은 무엇이라고 단정 지을 수 없을 정도로 넓은 영역에 걸쳐 확장되고 있으며, 단순히 의복을 지칭하는 것이 아닌 그 안에 담겨있는 감성과 문화적 코드까지도 보여주고 있다.


패션 영역 또한 다양한 범위로 확대되고 있는데 특히 스마트 폰과 패션의 밀접한 관계가 주목된다. 스마트 폰은 하나의 패션이 되고, 이러한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점점 스마트 패션을 지향하는 스마트 컨슈머로 변해가고 있다.


이제 소비자들 스스로가 셀프 스타일리스트며, 스마트 컨슈머가 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과 블로그를 통해 신진 디자이너들의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하며 디지털 세계 속에서 살고 있지만 동시에 아날로그적인 현실 세계도 좋아하고 지키려 한다.


또 이들은 즉각적인 상호 커뮤니케이션을 요구하는 성향을 보인다. 이에 따라 향후 캐주얼은 ‘자기다움’을 표현하고, 같은 옷도 다르게 표현할 줄 아는 스타일링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질 것이다.


현재 캐주얼 시장은 다양한 컨셉이 혼재되고, 패션 내·외적인 요소들이 서로 영향을 미치는 과도기적 상태다. 이런 상황으로 향후 캐주얼 마켓의 새로운 정의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캐주얼 트렌드에서는 새로운 소비층에 주목해 착장의 룰이 없어지고 스타일링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한 하이퍼 스탠다드(Hyper-Standard)를 제시하고, 이를 위해 활용 가능한 대안을 보여주고자 한다.
<정보제공 : 인터패션플래닝>


Mood 1. 미니멀 오프셋 (Minimal Offset)

고도의 테크놀로지를 추구하면서 점점 더 복잡해지는 지금, 우리는 좀 더 단순하고 실용적인 것들을 찾아 나서게 된다. 기존의 극도로 구조적인 미니멀리즘이 실용적이고 우아한 감성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성향은 기본적인 요소는 변형시키지 않으면서 본질을 탐구해 그것을 실용적으로 극대화시킨다. 여기서 미니멀리즘(Minimalism)과 맥시멀리즘(Maximalism)을 믹스해 상반된 요소의 대조적인 조합을 소프트하고 모던하게 풀어낸다. 이것이 지금 시대에 요구되는 상업적인 실용성과 옵티미스틱(Optimistic)한 성격으로 유쾌하게 표현된다.

Mood 2. 하이퍼 리얼(Hyper Real)

알 수 없는 미래 환경 위협과 디지털 홍수 속에서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공간, 혹은 인간의 손이 닿지 않는 자연의 가상현실을 통해 마음의 위안을 찾고 꿈을 꾼다.

기계는 범접할 수 없는 인간만이 할 수 있는 꿈과 상상력을 통해 창조성을 부여하고, 인간의 손맛이 더해진 유니크한 스타일을 창조해낸다. 또한 기술이 더해진 것 보다 더 진보된 것처럼 느껴지는 완성도 높은 로우 상태를 재현해 새로운 테크노 크래프트를 표현한다.

Mood 3. 위어드 에스테틱스(Weird Aesthetics)

클래식한 엘레강스 무드와 다크한 로맨티시즘이 결합된 기이한 아름다움이 완성도 높게 보여진다. 바디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면서 그동안 우리가 전혀 아름답다고 여기지 않던 것을 미학의 요소로 받아들이고, 상반된 코드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캐주얼 스타일을 연출한다.

여기에 유스한 감성이 빚어낸 상상력이 더해져 표현된 엉뚱함이나 반항적인 코드를 통해 기존의 질서를 재정립하는 새로운 캐주얼 쿠튀르 룩을 제안한다.

Mood 4. 익센트릭 레트로스펙트(Eccentric Retrospect)

클래식에서 기인해 고급스러우면서 헤리티지가 느껴지는 스타일이 펀(fun)하고 기발한 유스의 상상력을 통해 새롭게 재해석되거나, 오리지널리티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타임리스 클래식의 진수를 보여준다.

클래식 무드는 50~60년대를 중심으로 보여지며, 여기에 디지털 기술로는 불가능한 키치적 크래프트 요소가 더해져 유스풀한 레트로 스타일로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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