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늘한 날씨, 파스텔톤 캔디컬러가 보기만해도 따스해지는 ‘슬리핑 삭스(sleeping socks)’가 진화하고 있다. ‘인따르시아’ ‘싹스탑’ 등 브랜드가 잡사로 제조된 중국산 제품과는 차별화된 소재와 기술로 겨울철 고객들의 꽁꽁 언 발을 녹인다.
중국산 수면양말과 겉모양은 비슷하나 털빠짐과 털뭉침은 물론 발 건강과 보온성 등 중국산 양말과 퀄리티가 다르다는 브랜드 관계자의 설명이다. 통상의 ‘수면양말’은 인따코리아(대표 권진애)의 ‘인따르시아’가 2006년 특허를 획득해 관심을 모았다. 양말에 함유된 원적외선 방사조성물이 신체 온도를 0.2~2도 높여줘 쾌적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이크로 캡슐 형태의 토코페롤을 침착시켜 녹차향이 발생하고, 항균 및 방취, 발냄새 제거 등의 효과가 있다.
관계자는 “수면양말이 출시된 뒤 7~8년이 지나 대중화돼 판매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며 “날씨가 갑작스럽게 추워지면서 10월 말부터 판매량이 늘고 있으며, 덧신형으로 출시되면서 고령은 물론 학생층들이 선호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브랜드는 전국 대형마트에 127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40개 대리점 유통을 전개하고 있다.
제미유통(대표 김현린)의 ‘싹스탑<사진>’은 아이픽스 항균사를 사용한 ‘숙면양말’을 출시했다. 탁텔원사와 극세사를 이용해 기존 양말보다 푹신하며, 원적외선 방사물질을 사용해 보습 효과와 혈액순환 및 신진대사를 촉진, 숙면을 도와준다.
아이픽스(IPICS) 향균사는 첨단 은나노 코팅시스템이 적용돼 항균 및 살균성, 대전방지, 전자파차폐, 투명 전도성을 갖고 있다. 섬유, 플라스틱, 페인트, 자동차 등 생활 필수품은 물론 핸드폰, PC/TV 모니터, 자외선 차단제에 활용되고 있다.
‘싹스탑’은 지난달 롯데 청량리점 등 유통망을 확장해, 컬러풀한 양말부터 숙녀 스타킹까지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추동 매출 신장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