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일드방레(대표 이선효)의 ‘라코스테’가 올해 1500억 원대의 대형브랜드로 성장을 도모키로 했다. 올 3월 영 라인 ‘라코스테 라이브’를 런칭하는 한편 가방 등 액세서리 라인도 강화해 토털화를 선언하는 등 활기찬 브랜드 파워를 과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지난달 개최된 신상품 프레젠테이션에서 상품 소개와 함께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신사동 가로수길 커피스미스에서 열린 신상품 프레젠테이션에서는 다양한 신상품과 별도 라인들이 보기좋게 연출됐으며 특히 신규 라인들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컬렉션은 ‘라코스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인 크리스토프 르메르의 마지막 컬렉션으로 ‘라코스테’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인 스포티 쉬크, 쉽고 재미있는 것, 깨끗하고 분명한 것 등 한 마디로 모던 미니멀 클래식 표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옵 아트(Op Art)의 기하학적인 패턴, 바우하우스의 과감한 라인 등에서 영감을 받은 건축적이고 그래픽적인 컬렉션도 선보였다. 의류의 경우 테마별 특성을 살린 공간 구성, 신발과 새로 전개될 가방도 별도 섹션으로 한자리에서 첫선을 보였다.
‘라코스테’는 웰빙과 품격에 초점을 맞춘 글로벌 아웃도어 광고도 선보일 예정이다.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펠리페 올리베이라 바티스타가 합류해 색다른 멋을 창조한다. ‘라코스테’의 아이콘 제품인 L.12.12 폴로셔츠는 전형적인 것에서 벗어난 캐주얼 시크의 절정이다. 폴로셔츠는 다양한 컬러들과 프랑스 국기의 3색 컬러에서 영감 받은 블루 화이트 레드 로고 상품과 아웃라인만 있는 로고로 소재의 컬러가 그대로인 아웃라인 크록 상품이 눈길을 끌었다. 매 시즌 아이콘 제품인 피케 셔츠를 통해 새롭고 재치 있는 작업을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스포츠웨어 1 테마 여성은 그래픽적인 요소가 특징으로 블랙과 화이트를 바탕으로 기하학적인 패턴과 스트라이프로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남성은 해변가의 느낌을 살리면서 시원한 컬러를 사용했다. 스포츠웨어 2 테마는 팝 컬러로 크레용 박스를 가지고 노는 듯 강렬한 컬러감을 제안했다. 스포츠웨어 3 테마에서는 한여름의 눈부신 분위기의 제품들로 햇빛에 바랜 컬러가 특징인 제품들을 선보였다.
프리미엄 라인인 클럽 라인은 이번 시즌 스포티 쉬크 스타일을 통해 여유롭고 우아함을 표현하고자 품질 높은 소재와 세련된 디테일이 신비로운 파스텔 컬러로 선보였다. 지난 2001년 이래 약 10년간 샘소나이트를 통해 전개해왔던 가방 사업을 프랑스 파트너사인 ‘드방레’와 계약하면서 2011년 1월부터 드방레가 직접 전개하는 첫 가방 컬렉션이 출시된다.